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 열려
맥그래스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초청
2019 제7차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가 6월 3일 경기도 안양시 열린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열린교회(김남준 목사)와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원장 심현찬 목사), 큐리오스인터내셔널(대표 정성욱 교수)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조나단 에드워즈, 교회와 학계를 위한 신학자’란 주제로 21세기의 C.S 루이스라고 불리는 세계 신학계의 거장 앨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펼쳤다.
이날 제1강의를 펼친 정성욱 교수는 에드워즈의 교회론에 특징을 살피고, 그것이 한국교회에 가지는 의미를 천착했다. 정 교수는 “에드워즈가 구속언약 개념을 통해 교회의 기원을 영원으로 돌린 것은 매우 적절했다”면서 “현대 한국교회 내에서 교회의 기원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에 있음을 아는 지식이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신부임을 기억하고 교회의 영광과 책임에 대해 눈을 떠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회의 회원권에 대한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교회의 영적, 윤리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현대 한국교회를 향한 에드워즈 교회론의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맥그래스 교수는 에드워즈의 생애, 특히 대각성 운동에 관여한 그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에드워즈의 삼위일체 교리, ‘신앙 감정’에 대한 이해, 신학의 목회적 중요성에 대한 그의 확신 등에 집중하여, 지난 40여년간 에드워즈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관심에 대하여 상고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기독교 신학에 대한 에드워즈의 비전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알려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에드워즈는 그리스도의 역할이 창조의 동작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상이 신적인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에드워즈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포함한 모든 그분의 사역을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더욱 견고하게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그래스 교수는 “에드워즈는 개혁신학의 전통 위에서 정통 개혁 신학유산을 우리에게 주었다”고 말하고 “또 에드워즈의 저작에 영향을 받은 JI Packer, John Piper등도 개혁주의 유산들을 목회와 신학에 적용하여 그대로 주고 있다”며 “역사가들은 에드워즈 사상 안에 자연미, 인간 의지의 계몽적 신념들, 청교도의 전통적인 경건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는데 특히 에드워즈의 비범한 과학적 이성주의는 훗날 논쟁을 하는 학자들 사이에선 마지막 청교도 또는 최초의 미국 낭만주의자로 불려지는 면이 있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차라리 두 가지, 즉 문화와 기독교 신학에 대한 통합을 통해 모두 풍성하게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