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FTA체결지원위원장 한기총 내방  박종순 대표회장에게 FTA협상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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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FTA체결지원위원장 한기총 내방 
박종순 대표회장에게 FTA협상 협력 요청 

신설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FTA협상 경과를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달 25일 한기총을 방문한 한덕수 위원장은 “지금까지 두 차례 FTA협상
이 있었지만 크게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FTA
협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내용을 바로 알리는 면에서 미흡했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순 목사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할 FTA
협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바르게 알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생
각을 달리하는 이들을 설득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FTA협상이 국론분열의 빌미나 국민통합의 저해요인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는 “국민들에게 FTA협상의 본질적인 의미를 설
명하고 국
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그러나 최근 FTA 논쟁
은 비본질적인 것이 본질을 왜곡해 반미운동의 구심점으로 악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한덕수 위원장은 “협상전략이 미리 노출되어 국익에 손해가 되어서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 특위에 FTA협상 관련 
정보를 제공해 비공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에 나설 것이며 국민
들께는 언론을 통해 협상의 주요 내용과 큰 흐름을 알려드리도록 할 것”이
라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홍영표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 추진단장이 동행했으며 최희
범 목사와 정연택 장로(한기총 사무총장)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