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회 전 새 찬송가 선보여” 비법인 찬송가공회, 선곡 원칙 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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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총회 전 새 찬송가 선보여”
비법인 찬송가공회, 선곡 원칙 등 설명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이기창 김용도 목사)가 지난 7월 26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총회 때까지 새 찬송가 시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비법인 찬송가공회는 회견에서 “새 찬송가에는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는 530곡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애창하는 복음성가 70곡을 별도로 수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찬송가의 편집원칙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무상사용, 즉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선곡을 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저작권료를 요구하는 찬송은 가능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애창곡이 빠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카피케어 인터내셔널’과 같은 저작권 대리업체에 한국교회의 특수성을 이해시켜 무상사용을 요청하고 무상사용이 허락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록하지 않기로 했다. 

 

비법인 찬송가공회는 “21세기 찬송가의 과오를 바로 잡기 위해 새 찬송가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며 “새 찬송가를 개발, 보급할 때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재단법인 찬송가공회(이사장 서정배 목사 김춘규 장로)는 7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법인 찬송가공회가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찬송가 발간에 대해서 ‘비전문가들의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김춘규 이사장은 “비법인측 주장대로 21세기찬송가가 전면 폐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연구 끝에 완성된 21세기찬송가에 쏟은 재정적 피해가 상당하며, 현재 비전문가들을 통해 졸속 추진 중인 찬송가가 성도들에게 받아들여질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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