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탈북민 북송중지 촉구
사회책임, 6개국 9개 도시 캠페인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은 지난 6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을 출발해 23일까지 6개국(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9개 도시(프랑크푸르트, 헤이그, 브뤼셀, 파리, 제네바, 베른, 인터라켄, 베니스, 로마)를 순례하는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를 위한 유럽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순례단(단장 김규호 목사)에는 특별히 ‘기독교사회책임’ 소속 탈북자 모임인 ‘기독교사회책임탈북포회’의 ‘고향의봄 실버합창단’ 18명이 참여했으며 사무총장 김규호 목사, 이호택 피난처 대표 등 북한인권운동가와 스텝, 총 25명이 참가했다.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은 다음날 프랑크푸르트 구도심 옛 시청 청사가 있는 ‘뢰머광장’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중지 첫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광장에 모인 독일시민들은 합창단의 캠페인을 유심히 살펴보며 엄지를 들어 보이거나 박수를 통해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중국영사관 앞에서 ‘에델바이스’를 합창하며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자들의 가슴 아픈 설움을 표현했다. 합창은 마친 후 단원들은 ‘중국정부는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동해 이준열사기념교회에서 유럽 첫 공연을 가졌다. 네덜란드에서의 공연은 70여명의 네덜란드 동포들이 참석했으며 합창단원들의 합창과 탈북과정에 대한 증언, 강제북송중지운동의 동참 호소 등의 순서를 가졌다. 순례단은 또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라스광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캠페인 일정을 소화하고 23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