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정치문화로 발전해야”
기독교계, 19대 총선 관련 논평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총선과 관련, 기독교계가 정치권을 향해 성숙한 정치문화 발전과 민생 현안 처리 등을 주문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정치의 모습, 안정 속 개혁과 변화, 민생 돌보기”라며 “정치권이 뼈를 깍는 변화 없이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어렵고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현안들을 현명하게 처리해 나가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언론회는 또 총선에서 1.3% 지지율을 받은 기독당의 원내진출 실패와 관련, “지난 2008년 18대 총선보다도 못한 기독교정당의 입지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 주고 있다”며 기독교정당이 직접적 정치 기여보다 세상에서의 복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장헌일 장로는 “이번에 당선된 기독 국회의원들이 섬김과 헌신의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인권과 복지 환경 등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이번 국민들의 선택을 여야가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의 정국 운영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새로 구성될 19대 국회가 힘으로 밀어붙이는 구태를 벗어버리고 국민의 의견을 경청 대변하면서 갈등을 조정하는 성숙한 자세를 국민 앞에 보여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