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사태’ 정상화 촉구
한기총 역대 총무단, 입장표명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역대총무들이 현 한기총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 제4대 총무 류재하 목사, 5대 총무 박영률 목사, 6대 총무 박천일 목사, 7대 총무 최희범 목사는 지난 1월 10일 ‘현 한기총 사태에 대한 입장’에서 “하루 속히 갈등과 쟁투를 중단하고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한기총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기총이 창립정신인 연합과 일치를 존중하며 상호이해와 협력을 통해 속히 정상화될 것 신앙양심과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한기총 정관과 그에 부속되는 제반규정 및 규칙을 따를 것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교계 내 한기총 해체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속성상 한기총 해체는 제2, 제3의 연합기구 탄생으로 혼란만 가중될 뿐”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한기총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11일 한기총 사태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갈등해소에는 실패했다. 이광선 목사는 쌍방은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즉시 취하한다 4개 교단에 내려진 행정보류 조치를 즉시 해제한다 이단시비는 중단하고 다음 회기의 이대위에서 검토한다 총회 일정과 장소를 재조정하여 부정없는 대표회장 선거를 한다 대표회장 선거는 자유경선으로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5개항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13일 열린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광선 목사의 중재안과 관련, 장시간 논의를 벌였으나 총회와 선거일정을 예정대로 19일 치른다는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