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
“교과서에 기독교 역사 추가 수정 필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용규 목사)는 3월 9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2011년 역사, 사회교과서 분석 및 대응방안에 대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장 이용규 목사는 “기독교 서술은 타종교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축소되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종교적으로 편향되어 왔다”며 교육과정 및 집필지침이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수(전문위원장, 서울신대)는 “한기총이 정부와 출판사에 역사왜곡 및 축소에 대해 항의한 결과, 사회과 교과서 및 역사교과서 기독교서술이 상당부분 수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한글보급, 자주독립운동, 여성운동, 해방 이후 종교의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선 교수(전문위원, 안양대)가 “중학교 1학년 사회교과서 종교지도에서 남한을 불교문화권으로 표기하였던 9종 가운데 5종이 수정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였고 백종구 교수(서울기독대)는 “2011년 사회교과서는 종교를 문화 경관이나 문화 전이 현상과 관련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로마 카톨릭교 등은 언급하면서도 기독교에 대하여는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용규 목사는 “현재 역사 및 사회 교과서의 서술 가운데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용어의 통일문제”라며 “현행 교과서는 기독교, 개신교, 크리스트교가 혼재되어 있으니 기독교라는 용어로 통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