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기독교 관련 보도 줄어”
교회언론회, 10대 일간지 보도분석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지난해 중앙일간지의 종교별 보도 비율(면적)을 분석한 결과, 불교가 3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독교는 27.5%로 2위를, 천주교는 17.8%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각 언론의 종교 보도는 총 8941건이었으며 그 면적은 175만860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언론은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국민일보·서울신문·한겨레·한국경제신문 등 10대 주요 일간지다.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는 지난 2009년에 비해 8.5%가 줄어든 반면, 천주교는 7.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도 약 2%가 정도 더 늘어난 수치다. 특히 천주교 관련 기사의 증가는 기독교인 감소 및 천주교인 증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언론회는 밝혔다. 이슬람 관련 보도는 8.4%를 차지해 지난 2007년 5.5%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언론이 기독교에 대해 호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언론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언론회는 “특히 비호감을 넘어 안티수준에 이르는 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보도에 집중하는 언론은 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