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봉사 나서
CCC·해피나우, 사랑의 연탄 배달
추운 겨울을 어렵게 지내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이 배달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박성민 목사, CCC)와 (사)해피나우(총재 김삼봉 목사, 이사장 길자연 목사)는 지난 12월 22일 서울 전역에서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진행했다.
서울지역 소외계층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한 이날 행사에는 CCC와 해피나우 650여 명의 청년·대학생이 참여했다. CCC 박성민 목사와 간사들, 해피나우 임원진들도 직접 연탄을 나르며 사랑을 전달했다.
이날 자원봉사단은 오전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서울 11개구 64세대에 총 1만63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15명씩 31개의 팀으로 나눠진 봉사단은 당초 예상했던 500여 명 보다 많은 650여 명이 참석해 청년·대학생들의 나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서울 왕성교회(길자연 목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박성민 목사는 “옷에 올 하나가 풀려나왔을 때, 그것을 그냥 두면 옷 전체가 망가진다”며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이 올을 봉합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에 존재하는 소외계층을 돕는 것이 곧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청년들을 독려한 것이다.
길자연 목사는 “이 시대의 약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린다”면서 “젊은 청년들과 목회자들, 국회의원들이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북한 어린이 성탄절 선물박스 행사가 잠정 연기됨으로 인해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이번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계기로 더욱 따뜻한 사랑의 관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