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 위한 사랑·섬김 실천
한복협,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 발표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강변교회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소외이웃과의 나눔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자로는 유진벨재단 회장 스티브 린튼 박사, 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선희 목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가 나섰다.
스티브 린튼 박사는 “선교사들이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며 “왜 북한을 돕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선희 목사는 ‘외국인노동자의 집’ 사역을 소개한 후 “교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찾아간다면 그들을 좀 더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주길 바란다”면서 “그들을 섬기고 사랑으로 훈련시키는 일이야말로 세계선교의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명희 목사는 “파도가 바위를 깎아 둥글게 만들 듯, 교회가 사랑의 파도치기를 계속한다면 완악한 영혼들도 무너져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며 올해 연말, 한국교회가 더 큰 사랑으로 세상에 빛이 되길 당부했다.
발표 후 노숙자들과 조선족 동포, 장애우 등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봉투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이날 화평교회, UBF, 명륜선교교회, 덕수교회, 대전새로남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충신교회 등이 각각 140만 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복협도 1400만 원을 북한동포 결핵환자들에게 전달했고, 소망교회, 남서울교회, 순복음노원교회 등 9개 교회가 총 2800여 만 원을 헌금해 에이즈 환자와 음성 나환자, 북한동포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