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떠난 교회, 제의적 종교 의식만 남아”
언약교회 – 종교개혁기념 신앙강좌 개최해
언약교회(이승구 목사)는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비텐베르크 성채 교회 예배당 문에 95개 조항을 개시함으로써 시작된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해 10월 23일과 24일에 거쳐 동 교회당에서 종교개혁기념 신앙강좌를 개최했다.
23일에는 신국원 교수(총신대학교)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1문답의 종교 개혁적 함의”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신 교수는 개신교의 명품은 개혁신학이라고 언급하면서 “살아 있는 개혁신학이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답이 개혁주의 신학의 이념과 생각들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며 이 고백의 출발점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동행의 즐거움과 그분을 섬기는 섬김의 즐거움이야말로 살아 있는 개혁주의 신앙의 삶이다”고 제시했다.
24일에는 이승구 교수(합동신대원)가 “요한 낙스와 스코틀랜드 종교 개혁”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태도는 제의적인 것만 중요시하는 교회로 나아가 결과적으로 삶과 예배를 분리하며, 이 제의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의 행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반펠라기우스주의(Semi-pelagianism)로 나타나며,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영적인 것, 즉 영성을 개발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교회의 직제들이 성경이 말하는 형태와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상황을 발전된다”고 전제하고 “제네바에서 칼빈의 영향을 받은 낙스는 스코틀랜드로 돌아가 성경에 근거한 사색과 교회의 예배와 교회의 제도를 바꾸어 가는 일에 전념함으로써 스코들랜드에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한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앙강좌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언약교회가 해마다 개최해 오던 것으로 개혁파(Reformed) 사상은 교회 전체를 오직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하게 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한국교회가 재점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