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쟁 해결, 기도가 필요
화해중재원, 개원 6주년 감사예배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양인평 장로)은 지난 4월 22일 강남중앙침례교회(피영민 목사)에서 개원 6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화해사역과 분쟁해결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박재윤 장로(전 대법관)의 인도로 서상식 목사(동부순복음교회 원로)의 기도, 이철 목사(한국피스메이커 이사장)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감사, 기도, 확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철 목사는 중재원의 6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을 돌아보면 참 감사한 일들이 많다며 그러나 감사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분쟁 해결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전한 이사장 피영민 목사는 한국교회가 분쟁에서 화해로 나아가는데 기독교화해중재원이 도움이 되는 기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대법원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공식적인 분쟁해결 기구가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밝혔다.
양인평 장로는 인사에서 기독교화해중재원이 해야 할 일이 없어질 때까지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적극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교계와 관련된 판례를 연구하고, 기독교화해중재원의 조정과 분쟁해결 기능을 홍보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또 조종남 박사(서울신대 명예총장)의 격려사, 최재형 가정법원장과 이경재 장로(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기독교인들 사이의 법률적 분쟁을 성경적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설립된 중재원은 지난 2011년 대법원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국가적 권위를 지닌 공적 분쟁해결기관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