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지원
진도서 구호봉사실종자 무사귀환 기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 기독교계도 피해자와 실종자를 위한 긴급지원에 나섰으며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를 이어갔다.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종덕)은 사고 당일인 4월 16일부터 긴급구호봉사대를 구성해 진도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생필품 전달에 나섰으며 모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급 구호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세군과 진도군교회연합회는 부활절인 4월 20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한 기도회를 드렸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도 사고 직후 10여 명의 긴급구호팀을 진도로 파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섬겼으며,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도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급식봉사를 진행했다.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교계의 기도 집회도 이어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은 지난 4월 18일 한영신대에서 세월호 실종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도했으며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4월 17일 안산빛나교회에서 여객선 침몰사고의 수습과 회복을 위한 긴급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안산에서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 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4월 19일 예장통합과 감리교 등 9개 교단장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4월21일5월 11일을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 하는 기도회 주간으로 선포했다.
9개 회원교회 교단장들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생존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9개 교단은 새벽기도회와 주일예배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고,기도처에는 미안합니다‘라는 회개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