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양극화 해소 가능한가?_김수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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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양극화 해소 가능한가?

김수흥 목사_합신 초빙교수

당정(黨政)은 금년(2006년) 들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
로 했다. 작년 한해의 최대의 관심사가 동반 성장이었다면 금년에는 우리 사
회의 심화된 양극화 해소를 제일 큰 문제로 알고 해결한다는 것이다. 

정부, 양극화 극복에 전력

이에 대해 어느 분의 해소책을 들어보면 ‘경제적 요인에 의한 계급 양극화
와 함께 대학 서열화(서울대를 정점으로 하는 대학서열체제)라는 한국교육의 
구조적인 시스템에 칼을 대지 않는 한 교육 양극화 해소는 불가능하다’고 진
단했다. 그래서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는 교육단체들은 교육양극화를 위해 팔
을 걷고 나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동, 교육, 시민사회 단체를 총망라한 연
대 기구를 구성해 지역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면 각종 양극화 해소는 참으로 가능한 것인가? 우리는 사회의 양극화가 
왜 생겼는가를 알아야 한다. 

n첫째, 우리 사회에 심각한 양극화를 불러온 것은 공산주의 사상의 침투에서 
찾아야 한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남(南)과 북(北)은 서로 대치하고 있었
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의 공산주의 사상이 남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공산
주의의 침투는 이념의 침투와 함께 가난의 침투를 의미한다. 이제는 북한만 
가난한 것이 아니라 남쪽에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난하게 되었다. 
우리는 공산주의 사상이라는 것이 가난을 불러들이는 사상임을 알아야 한다. 
공산주의 사상은 무신론 사상이라기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
하는 사상으로 가난을 불러드리는 사상이요 가난을 대물림하는 사상이다. 그
래서 동구권은 1990년대에 이미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 사상이 남한에 들어왔
다는 것은 남한에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사실 북한 주민들을 불쌍
히 여기면서도 공산주의 사상 중에 한 가지라도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하지 않
았어야 했다. 
둘째, 우리 사회에 양극화를 불러온 것은 교회의 신앙 침체에서 찾아야 한
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많이 약화되었다. 1990년대 초(初)로부터 교회는 마
이너스 성장을 거듭했고 사회의 각계각층
에는 붉은 이념이 침투하기 시작했으
며 특별히 정치는 더욱 혼란을 거듭했다. 결국 우리는 오늘 사회의 양극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우리는 양극화를 우리 교회들의 약화에서 찾아야 한다. 
해결책은 논리적으로는 간단하다. 
첫째 우리 사회의 공산주의 사상을 단연 척결해야 한다. 공산주의 사상을 그
냥 둔 채 양극화 해소를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둘째로는 1200만 성
도의 신앙의 열을 올려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살 때 오늘날 노사관계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의 희
생물이었다(출 5:4-23). 그들은 더욱 심각해 가는 노동조건을 만나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결국은 해방을 맞이했다(출 2:23-24). 
사사시대의 엘가나 집안은 심각한 양극화의 고통 속에서 음울하게 살았다. 
큰 부인 브닌나에게는 아이들이 있었고 한나는 아이가 없어서 고통이었다. 한
나는 결국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사무엘을 얻었고 또 
그 후에 다섯 아이를 더 얻게 되었다(삼상 1:12-15; 2:21). 한 집안의 양극화
가 해소된 것이다. 

신앙만이 양극화 해결 열쇠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초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이었지만 어머
니로부터 유일하게 물려받은 성경을 손에 들고 신앙으로 일관하여 미국의 대
통령에까지 올랐다. 그는 교육이 없었어도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았다. 하나님
은 불행을 해소해 주시고 양극화를 해결해주신다. 양극화 해소는 분명 우리 
1200만 성도의 기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