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상의 삶을 지향하라
조봉희 목사_서서울노회장, 지구촌교회
“좋은 것(good)은 위대한 것(great)의 적이다”라는 좋은 충고가 있습니
다. 월마트의 샘 왈튼(Sam Walton)의 말처럼 “한 때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고 해서 그것이 계속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
들은 항상 새로운 수준으로 향상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수준 향상시켜야
이처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준으로의 향상이 필요합니
다. 사업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자기 혁신의 최전선에 있어야 합니
다. 21세기 성공적인 비전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경영 혁신에 전심
전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회사는 이 정도면 좋다는 상태에 머무르는 기업을 소위 ‘비교 기업’
이라고 하는 반면, “좋은 회사(Good company)에서 위대한 회사(Great
company)”를 향해 계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을 ‘비전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맥락에서 21세기는 자기 분야에서 탁
월한 사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평범(ordinary)에서 비범(extraordinary)으로의 새로운 도약이 요구
됩니다. 그래서 탁월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기대 이상의 것을 해내려는 의
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모든 성공한 사람에게 찾아볼 수 있는 비결
입니다. 요구되어진 것만 하는 사람, 그것도 가까스로 최소한의 일만 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칭찬받을지 신경만
쓰지 않는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그 무엇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 이런 사람
들은 스탠포드 대학의 짐 콜린스가 말하듯이 “특별한 성과를 조용히 만들어
내는 보통 사람들”입니다. 제가 선정한 표어로 말하면 ‘사람은 자기의 기
준이 곧 자신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즉 자신의 기준에 따라 수준이 달라진
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균 이상의 삶’을 요구하십니다. 이것이 곧
기대 이상의 법칙입니다.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
람과 십리를 동행하라.” 2천 년 전 로마 통치를 받았던 피식민지 국가 사람
들은 이 말씀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복 국가인 로마 군인들은 어느 지역에서든지 사람들을 차출하여 부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가다가 누구에게든지 자신들의 군장
을 맡겨 오 리(2km)를 지고 가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제도적 상황에
서 그리스도인은 그들의 기대 이상으로 십리까지 가주면 감동을 받게 될 것
이라는 ‘평균 이상의 법칙’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감동 경영’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아라. 누가 네 오
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 너를 들어 고소하여 네 속옷
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더라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가 주어라.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게 꾸
려고 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아라”(마 5:39-42).
내가 평균 수준에 머물면 보통 사람입니다. 그러나 평균 이상을 지향하면 비
범으로 도약합니다. 수준이 다른 사람이 됩니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줍니
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역시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은 다르다는
감동을 자아냅니다.
최
고의 연주가는 청중이 몇 명이든 개의치 않고 열정을 다해 연주합니다. 하
는 일의 규모가 작고 큰 것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자신의 수준을
평균 이상으로 향상시켜줍니다.
최선 다하는 만큼 수준 높아져
예배당에 앉아 있는 교인의 숫자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양질의 설교를 하
다보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부흥 성장할 것이고, 그 목사는 수준 높은 정상
에 오를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