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 총회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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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 총회를 보면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고백하는 것처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이 무너지면 기독교도 무너지게 된다이것은 종교개혁자들이 왜 그처럼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를 외쳤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계몽주의 이후에 지속적으로 성경의 고등 비평 학문은 성경의 계시성을 파괴시키고자 집요하게 학문적 활동을 확산시켜 왔었다그 결과 대부분의 신학에서조차 성경의 계시성이 파괴되고 말았다.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자인 헤르만 바빙크(1854-1921)는 성경의 계시성이 파괴되고 있는 시대를 살았다.

 

그런 상황에서 바빙크는 일반 계시론과 특별 계시론이라는 이론을 당겨서 성경의 계시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했다그만큼 그 시대에는 성경의 계시성에 대한 도전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성경의 계시성에 도전했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칼 바르트(1886-1968)였다그는 결코 성경의 축자 영감을 믿지 않았다바르트의 영향으로 또 다시 기독교는 성경의 계시성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그리고 그의 영향이 미친 하나의 결과가 바로 다름 아닌 지금의 WCC 부산 총회에서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미 성경의 계시성을 부정하고 있는 WCC 부산 총회는 더 이상 기독교의 대표도 아니며기독교라고 할 수조차 없다그것은 단지 기독교를 빙자한 종교인들의 축제에 지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자들을 볼모로 붙잡고 기독교라는 명패를 달고 이교적 신앙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으며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더 이상 믿지도 않는 그들이 감히 교회의 이름으로기독교라는 명패를 부착하고 이교적 축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결코 가당치 않은 일이다이것은 온 세상을 사탄에게 넘기고자 하는 사탄 숭배자들과 다름이 없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성경 66권만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는 프랑스 신앙고백서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벨직 신앙고백서로 돌아가야 한다그리고 그 고백 위에 굳게 서서 성경의 계시성에 도전하는 WCC와 같은 종교집단들을 상대해야 한다.

 

역사적인 교회들이 고백한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와 같은 신앙고백서들을 견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리고 그 고백서들로 돌아가는 것이 작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더욱 건전한 교회를 세워가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