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요즘 동성애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동성애와 관련해 심지어 교인들조차도 매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차제에 우리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보다 분명한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명백하게 동성애를 악으로 규정하고, 정욕과 자연 질서를 왜곡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규명하고 있다.
첫째, 동성애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목적에서 벗어난 행위이다. 특히 동성애는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결과며,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꾼 비극적인 행동이다. 바울은 동성애를 우상숭배한 사람들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첫 번째 진노라고 밝힌다(롬 1:24-27).
둘째, 고대에는 동성애가 상대방을 성적으로 직, 간접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두 사람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 현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현 시대에 이르러 동성애는 무척 복잡한 현상이 심리적 요소와 생물학적인 요소, 사회적인 요소가 결합된 복잡한 문제라는 것이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 당시의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현대인들보다 순진하고 유치한 것이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바울은 창조 원리에 호소하며 인간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죄의 권세 아래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이를 테면, 선천적인 것이라고 해서 죄성(罪性)에서 면제되지 않을뿐더러 당사자에게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동성애가 불의한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이 되는 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셋째, 바울은 동성애를 다른 죄보다 더 악하다고 하지 않고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취급하고 있다. 모든 죄의 근원은 우상숭배와 연결된다. 그런 점에서 동성애는 배교에 해당하는 우상숭배와는 다르게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동성애는 극단의 예외적인 몇몇 예를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의도적으로 역행하는 타락한 인간 실존의 표현이다. 동성애는 본성을 거슬러 행하는 행동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성욕에서 나오는 고의적인 선택인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이 이러하다면 우리는 다른 죄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필요로 하듯이, 동성애 역시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범죄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