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야인의 날
겨울 점퍼 1,500벌 전달
지구촌교회 등 후원으로
영등포 쪽방촌에서 노숙인 사회복지시설과 쪽방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남서울노회 광야교회(임명희 목사)에서는 11월 17일 영등포 쪽방동네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하나되는 제13회 광야인의 날을 개최했다.
약 1천 500여명의 홈리스와 쪽방주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 예배는 임명희 목사의 사회로 최석철 오로니아 지사장의 기도에 이어 김석년 목사(서초교회)가 ‘예수는 한분으로 충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탤런트 정애리 씨가 사랑의 말씀을, 라위출 장로(아세아프로텍 대표)가 소망의 말씀을, 장만덕 목사(가슴벅찬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2부 공연과 식사, 나눔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지구촌교회(조봉희 목사) 등이 후원한 가운데 겨울철을 대비해 점퍼 1,500벌을 준비해 참석한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를 위해 인천 IVF와 성광교회, 송파제일교회, 해리티지, 언약교회, 영락교회 권사회에서 식사, 도우미 등으로 섬겼다.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는 “소망을 잃고 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하던 쪽방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작은 위로를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소외된 쪽방 주민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더 큰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