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위해 일생을 드리겠다는 초심 잃지 않겠다”
대구동흥교회 김무곤 목사 위임식 거행
집사 장립, 권사 취임 등 임직식도 함께
경북노회 대구동흥교회에서는 12월 19일(주일) 오후 6시 대구동흥교회 본당에서 김무곤 목사 위임식을 거행했다.
경북노회 목회자와 장로, 대구동흥교회 교우, 호산나교회 교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1부 예배는 위임국장 안세경 목사의 사회로 노주복 목사의 기도, 대구동흥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증경총회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가 ‘위임목사를 향한 성도의 자세'(롬 13: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홍준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사와 평신도는 신분상 차별이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주께서 세우신 담임목사를 존중할 때 아름다운 조화와 질서가 어우러질 것”이라면서 하나님이 세운 권위 앞에서 순종할 것을 밝혔다.
최 목사는 “분쟁이 있고 다툼이 있는 교회들을 보면 마치 자신이 하나님 자리에 서서 하나님처럼 판단하고 하나님처럼 행동하는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하나님께서 하실 역할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이 세운 권위를 내가 먼저 존중할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축복하실 것”이라며 “오늘 위임받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사랑과 포용으로 섬기는 대구동흥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서약과 기도, 공포로 이어진 위임식과 임직식에 이어 축하와 권면의 시간에는 오덕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과 증경노회장 최종규 목사, 경북노회장 황수경 목사가 권면을, 성주진 합신 총장이 축사를, 김무곤 위임 목사와 임직자를 대표해 임재춘 집사가 답사를, 당회 서기 정석방 장로의 광고, 증경총회장 문상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김무곤 목사는 인사 및 답사를 통해 “그 어떠한 영광과 명예도 구하지 않고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생을 드리겠다는 그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건강한 교회, 말씀이 왕노릇하는 교회, 말씀으로 시대를 감당하고 주의 백성을 깨워서 동역자로 삼는 그런 교회를 세워나가는 목회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무곤 목사는 특별히 기도를 요청하고 “많은 목회 대선배들이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걸어갔던 그 길을 은혜로 걸어갈 수 있도록, 또한 대구동흥교회가 지나간 모든 55년의 역사를 안고 새로운 부흥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무곤 목사는 고신대 신학과와 합신을 졸업하고 미국 탈봇신학교에서 설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자훈련의 산실인 호산나교회에서 오랫동안 부교역자로 섬기다 대구동흥교회의 청빙을 받아 2008년 12월에 부임했으며 지난 11월 28일 공동의회에서 280명중 275명의 찬성으로(98.2%) 위임목사로 확정됐다.
가족으로는 아내 이사라 사모와 딸 하은(초 5)양과, 아들 주형(8세) 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