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이임사| 코람데오 신앙은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_이선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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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이임사
코람데오 신앙은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은 칼빈의 개혁주의 신앙과 직결되어 있
습니다. 특별히 올 해는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의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칼빈 목사님과 우리나라 박윤선 목사님 등 훌륭한 신앙 선배
들로부터 이어받은 코람데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애
써 왔습니다.

비록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을지라도 타교단들과 조금은 구별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했던 흔적은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가지고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지금의 이런 모습 가지고는 
안 됩니다.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합신 교단이 개혁교단이라는 이름만 가졌
지 개혁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섣부른 판단도 물론 금물입니다.

우리는 다만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요셉처럼(창 39:9)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
시는 앞에서 범죄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면 될 줄 압니다. 그래서 이성
의 유혹을 비롯해서 명예욕, 물욕 등 각종 욕망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입술
로도 범죄하지 않아야 합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딤전 3:9). 그래야 
우리 교단이 소망이 있고, 한국교회가 소망이 있고, 이 나라가 소망이 있습
니다. 

끝으로 지난 일 년 동안 부족한 종이 총회장직을 맡아 봉사하는 동안 적극 
협력해주신 총회임원들과 전국 교회 목회자들과 장로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드
립니다. 또한 한해 동안 수고한 총회 사무실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
분 고맙습니다. 

주후 2009년 9월 22일

총회장 이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