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의 한국 방문에 즈음하여
< 김수운 목사, 대구 성본교회 원로 >
필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대구 성본교회 원로목사 김수운(78세. ksu5397@hanmail.net)임을 밝힙니다.
필자는 얼마 전 대구 계산 성당 앞을 지나다가 소책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소책자 전면에는 프란치스코의 대형 사진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소책자를 읽어 내려가는 중에 12쪽에 기록된 ‘천주교의 역사’라는 대목에 이르게 되자 나의 흥미와 기대는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소책자에는 천주교의 실체가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소책자에 기록된 ‘천주교의 역사’ 내용이 허무맹랑한 거짓말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와 같은 거짓말로 지구상에 있는 11억이 넘는 천주교인들을 가르치며 속여서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도 부족해서, 더 많은 사람을 거짓으로 미혹하려고 한국에까지 프란체스코가 온다고 하니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1. 사탄의 꾐에 넘어간 사악한 종교 집단 ‘천주교회’
먼저 천주교에서 말하는 소위 ‘교황’의 허구성에 대하여 논하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16장 13-19절을 보면 예수님은 가이시랴 빌립보 지방에서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하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며 유명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고 하셨고,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시며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라고 하셨습니다.
위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두 가지의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천주교회에서는 위의 두 구절의 말씀을 ‘보라! 예수께서 베드로 위에(기초해서) 교회를 세우셨고,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준 것이 아닌가!’라고 오해하고, 베드로가 천국열쇠를 받은 지상교회에서의 예수님의 대리자요 교황이라고 하면서 진리에서 벗어나 엉뚱한 집단을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천주교는 사탄의 꾐에 넘어간 사악한 종교 집단이 되고 만 것입니다.
2. 마태복음 16장 13-19절의 ‘반석’에 대한 해석
베드로라는 이름은 헬라어로 페트로스(Πἐτρος, 남성 명사로서 뜻은 반석 또는 바위)이고, 본문에 나오는 이 ‘반석’은 헬라어로 페트라(πἐτρᾳ, 여성 명사로서 뜻은 반석 또는 바위)이며 페트로스(Πἐτρος)와 페트라(πἐτρᾳ)는 서로가 다른 단어입니다.
1) 페트로스(πἐτρος)가 아닌 페트라(πἐτρᾳ) 위에 세워진 교회
만약 예수께서 ‘반석’이라는 단어를 페트로스(πἐτρος)라고 남성 명사를 사용했다고 한다면 천주교의 해석대로 ‘베드로’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셨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πἐτρος)라”고 말씀하신 후에 “내 교회”는 “페트라(πἐτρᾳ) 위에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페트라(πἐτρᾳ)로 표현된 반석은 어떤 의미일까요.
페트라(πἐτρᾳ)로 표현된 ‘반석’은 누가복음 6장 47-48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눅 6:47).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리라”(눅 6:48)는 말씀에서 언급하신 ‘반석’(πἐτρᾳ)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사용된 반석의 헬라어가 페트라(πἐτρᾳ, 여성 명사로서 뜻은 반석 또는 바위)이며 이는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사용된 페트라(πἐτρᾳ)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페트로스(πἐτρος, 남성 명사)와 페트라(πἐτρᾳ, 여성 명사)의 반석은 각각 어떤 반석이며 바위일까요? 반석에는 두 가지의 반석이 있는데 하나는 지면에 우뚝 솟아나서 보이는 반석이 있고, 다른 하나는 땅 속에 있는 큰 암석층이 있는데 이를 암반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페트라(πἐτρᾳ, 여성 명사)는 이 암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반석이란 페트로스(πἐτρος, 남성 명사)가 아니라 페트라(πἐτρᾳ, 여성 명사)로 기록된 ‘암반’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튼튼한 암반, 곧 반석(πἐτρᾳ)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했습니다.
2) 반석(πἐτρᾳ)이라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
만약의 경우 천주교에서 주장하는 대로 인간 베드로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웠다고 하면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신 후 몇 시간도 가지 못해서 교회는 사탄에 의하여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예수님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2000년이 넘도록 계속해 오면서 226명의 교황들이 있었는데 그 많은 교황들 가운데 죄를 범한 교황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인간인 교황 위에 교회를 세웠다고 하면 교회는 오늘까지 땅 위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이 암반(πἐτρᾳ)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튼튼하게 서 왔고 앞으로도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교회는 튼튼하게 서서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세워진 암반(πἐτρᾳ)은 무엇입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이 단어는 인간 베드로가 아니라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믿는 믿음과 그 고백입니다. 곧 암반(πἐτρᾳ)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베드로도 말하기를 교회의 기초는 베드로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릿돌이 되셨다”(벧전 2:4-8)고 했습니다. 바울 역시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1)고 했습니다.
3.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셨다는 ‘천국열쇠’에 대한 이해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8-19)고 하셨습니다.
천주교에서는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셨다는 것은 예수님을 대리해서 세상 교회를 다스리는 전권을 부여했다고 말하며, 베드로로 부터 전해 받은 천국열쇠는 2대 교황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황들이 이어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교황들은 이 열쇠의 남용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교황과 관련된 교리에 대해서 천주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미화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할 때 12제자를 모아서 그들에게 특별교육을 하셨고, 그 열두 제자 중에서 베드로를 으뜸 제자로 선정하여 다른 제자들을 지도하게 하시다가, 베드로의 위대한 신앙고백을 들으시자 즉시 베드로를 사도단의 으뜸 제자로 임명해서 천국열쇠를 주시면서 초대 교황으로 세우시고, 그의 대를 이어가게 해서 오늘까지 교황들이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로서 이어오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허무맹랑한 교황 교리에서 여러 가지의 잘못된 교리가 나오게 됩니다. 즉 고해성사의 교리, 연옥설 교리 등이 그렇습니다. 그야 말로 성도들을 교황의 손아귀에 넣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성도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끌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1) 천주교의 「고해성사」 교리에 대해
천주교에서는 고해성사란 ‘세례를 받고 난 뒤에 범한 죄(하느님과 이웃을 거슬러 저지른 죄)를 뉘우치고 교회와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사제에게 그 죄를 고백하여 용서를 받는다고 하며, 고해성사를 통해서 고백자의 죄가 용서되고 벌을 면제받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화해하고 또한 내 이웃과도 화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고해성사는 천주교회의 모든 신자들에게 교황이 일일이 할 수 없으니 모든 사제들(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도 다 천국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고백자의 고백을 듣고는 고백자의 머리 위에 두 손이나 오른 손을 펴 들고 사죄경을 외우는데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을 구원하시고 죄를 용서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교회를 통하여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라고 기도한 후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라고 선포한 후 ‘주님의 자비는 영원합니다.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하면 고해성사가 끝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2) 천주교의 연옥 교리에 대해
중세기에 천주교회는 교황의 면죄권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죄에 대한 보상을 돈으로 대신하는 소위 면죄부라는 속죄표를 신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면죄부 상자에 돈을 ‘댕그랑’ 떨어뜨리는 순간에 죄인의 영혼이 연옥에서 나와서 천국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천주교야 말로 미신에 사로잡힌 종교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그런 짓을 하지 않지만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를 용서받고 고해성사를 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이는 무지한 교인들에게 가해지는 엄청난 공갈이요 협박인 것입니다.
3) 천국열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천국열쇠는 어떤 개인에게 주어서 어떤 개인의 천국 문을 열고 닫고 하는 그런 열쇠가 아닙니다. 성도 개인의 구원의 문을 열고 닫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7-8절에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천국열쇠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마태복음 18장 15-18절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교회의 모든 성도는 지위의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모두 형제들입니다(마 18:15). 그중 한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그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알지 못하게 죄를 범한 사람을 찾아가서 권고하라 했고(마 18:15), 만일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했으며(마 18:16),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당회)에 말하고, 만일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치리하여 출교시켜서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했습니다(마 18:17).
이렇게 하여 치리하는 것은 영적인 권위가 있어서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시고 하늘에서도 교회에서 매고 풀고 하는 대로 인정하겠다고 하면서 이것이 곧 천국의 열쇠라고 했습니다(마 18:18). 죄를 범한 사람들이 신부 앞에 가서 죄를 자백기도하고 신부가 고백자를 위해서 하나님께 중보 기도하여야 죄를 용서받는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성경에서 어긋나는 범죄 행위임을 성경은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운명하시기 전까지는 죄인은 감히 성소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제사장만이 성소에 들어가서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었으며, 특히 1년 중 대 속죄일에는 대 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죄인들을 위해서 기도해 줌으로 죄인들은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면서 운명하셨을 때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짐(마 27:51)으로 죄인들이 대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죄용서 받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 4:14-16).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시면서 성소의 휘장을 찢어놓으신 것을 천주교의 사제들은 찢어진 휘장을 다시 꿰매어 놓아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서 기도하지 못하게 가로막아놓고 자신들이 고백자를 대신해서 기도하고 사죄의 선언을 하고 있으니 이는 엄청난 범죄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4. 천주교 교황 교리의 오류에 대한 성경의 증거들
1)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다른 사도들보다 특별한 계급에 세우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네게 주리니”라고 하실 때 다른 제자들은 베드로를 특별한 지위에 올려 세우거나 교황으로 높이는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또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겠다”(마 16:18-19)고 하신 후 불과 몇 시간도 되지 아니해서 제자들이 예수께 묻기를 “우리 중에 누가 더 크니이까?”(마 18:1) 하고 다툰 일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를 다른 제자들 위에 특수한 지위인 교황으로 세우셨다고 한다면 제자들이 감히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 베드로는 고넬료가 자기에게 엎드려 절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 갔을 때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려 할 때 일으켜 세우면서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행 10:26). 만약 베드로가 교황으로 세움을 받았다고 하면 고넬료가 엎드려서 절할 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날 천주교에서는 교황을 알현(謁見, 신분이 높은 사람을 뵈올 때 하는 인사)할 때, 사람들이 교황 앞에 엎드려서 절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며 교만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3) 제1회 총회 시에 야고보가 의장으로서 사회하면서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제1회 총회 시에 사도들과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였는데 안건은 ‘이방인이 예수를 믿을 때 먼저 할례를 받아야 하는가, 할례를 받지 않고도 믿으면 구원을 받는가?’ 하는 안건이었습니다.
이 첫 번째 총회에서 야고보가 의장이 되어 안건을 결의했는데(행 15:13-21) 결의 내용은 ‘이방인들이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만약 베드로가 교황이었다면 베드로가 교황의 권한을 행하지 아니했겠습니까? 이것만 보아도 베드로가 어떤 특수한 지위에 있었거나 교황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바울은 베드로에 대하여 가혹할 정도로 책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당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교회에서 기둥들이라고 했습니다(갈 2:9). 그러면서 또 하는 말이 “나도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고후 12:11)고 했습니다. 만약 베드로가 최고의 높은 성직자인 교황이었다면 바울은 틀림없이 베드로보다 다음 서열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은 바울은 베드로를 호되게 책망하였던 것입니다(갈 2:11-14). 만약 예수께서 베드로를 교황으로 세워 두셨다고 하면 바울이 베드로를 여러 사람들이 다 듣고 보고 있는 앞에서 그렇게 책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베드로가 초대 교황이었다는 것은 성경에도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입니다.
마치는 말
왜 천주교에서는 교황교리를 이렇게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꾸미고 장식하고 있으며 기타 사제들까지 높이고 있을까요? 교황을 비롯한 천주교의 모든 사제들(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을 신격화하기 위해서이며, 모든 천주교인들을 맹종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한 가지 천주교회의 사제들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천주교회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들이 장차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자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회에는 절대로 구원이 없습니다. 천주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믿으면 한 사람도 천국에 가지 못하고 다 지옥에 갑니다.
다만 천주교인들 가운데 그들의 교리대로 믿지 않거나 교리를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다만 교회에 나가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의 피로서 죄용서 받고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고백하는 신자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주교회 안에서는 이처럼 신앙고백이 분명한 극소수의 신자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를 바로 아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천주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라고 합니다. 오히려 천주교는 기독교의 간판을 뒤집어쓰고 있는 이단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십자가를 목에 걸고 다니며, 성당 위에는 십자가를 세워놓고,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고 있으니 겉으로 보기에는 흡사 기독교 교인이고 성당은 십자가와 관계가 있는 건물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단의 부하인 귀신의 속임수입니다. 교황은 또 다른 적그리스도와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요일 2:18).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필자의 글을 읽고 반론을 하고자 하거나 혹은 천주교의 교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제나 천주교 신학자가 있으면 언제라도 좋으니 필자와 공개 토론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제안이 들어오면 약 300명이 모일 수 있는 장소와 일시를 의논해서 정하겠습니다.
천주교의 교인들과 사제들이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속히 그 굴레에서 나와서 구원의 길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