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신보 신년 메시지
2002년 1월 최홍준 목사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뉴욕의 무역센타 테러 사건은 세
상에 안전한 곳은 없다 고하는 교훈을 뼈저리게 남겼던 사건입니다. 이로 인
한 아프칸 전쟁은 감사하게도 국지전으로 끝나게 되었고 지난번 걸프전때와
는 다르게 유가 폭등이니 증시 폭락 같은 파장이 크지 않았음도 감사한 일입
니다. 그러나 인도 파키스탄의 전쟁 임박설과 아르헨티나의 외채 동결선언에
따른 정치 불안은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
다.
이런 가운데 우리 나라에 있어서 2002년은 월드컵과 아세안 게임으로 기대와
흥분이 온 국민의 가슴에 일어날 것입니다. 이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
민의 의식과 정서를 이끌어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과 봉사의 섬김으로 내외손님 맞이를 해야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의 마음
중심에는 복음을 전하는 동기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각국의 체육계 지도자는 그 나라의 지도급인사이기에 현지 선교사를 불러들
여 그들을 섬기게 하므로 선교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하는 일도 구상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교단은 비록 작은 교단이나 한국교계에 결코 작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
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진실하며 진리 파수에 선봉장으로 자리 매김이 더욱
확고히 하는 해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
도의 향기와 냄새를 드러내어 구별된 교단, 구별된 교회, 거룩산 성도로 더
욱 견고히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목적도 선하고 과정도 선한 투명한 교단 행
정과 성장하고 발전하는 노회와 교회가 되어 이 나라와 민족을 세계 만방에
뛰어난 민족으로 만들어가는 일에 헌신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