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메시지 – 최홍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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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메시지
총회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그리스도의 성탄이 주는 메시지가 오늘날처럼 절실한 때는 없을 것이라 봅니
다.

지난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는 그 자체로 온 세계를 경악
케 했지만, 그 여파로 인해 부분적이던 전쟁과 종교적 대립과 긴장이 전체적
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라마다 고심하며, 갖가지 대책을 간구하고 있지
만, 그리스도의 성육신적(Incarnation) 사랑과 화해, 용서와 섬김 외에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

예수님의 성육신은 이레니우스(Irenaeus)가 정의한대로 “그가 우리와 같이 되
신 것은 우리도 그와 같이 되기 위함”입니다. 구유의 탄생과 목수의 생활, 공
생애 기간에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멸시와 천대받는 자, 장애자들과 항상 같
이 계셨던 주님, 십자가까지 지셨던 예수 그리스도(빌2:6-8), 이 모두가 우리
를 위한 사랑과 섬김의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막힌 담
을 허시고 화목케 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랑과 섬김의 성탄절로 말미암아 나라와 지역과 계층간, 교파간에 화해
와 협력과 하나됨이 더욱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