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교회와 학교 완공
사회복지부, 이주형 총회장 함께 기념식 참여
총회 사회복지부(부장 안두익 목사)는 필리핀 태풍 재해 지역에 교회 2개소와 학교 1개소를 최근 완공했다.
사회복지부는 필리핀 태풍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전국교회의 후원을 받아 태풍 피해로 전파된 바세이 지역의 교회와 산따리따 지역의 교회, 그리고 삐나미띠난 초등학교 등 교회 2곳과 학교 1곳을 새롭게 건축, 완공하고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헌당 및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 및 헌당식은 이주형 총회장을 비롯해 안두익 부장, 이내원 총회 부회록서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필리핀 삐나미띠난 초등학교(교장 젤린)에 이어 ‘그리스도 왕 선교교회’(담임목사 네스토, 성도수 80-100여명)와 포스퀘어 복음교회(담임목사 빌마, 성도수 30여명)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총회장 이주형 목사는 설교에서 “고난속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고 고난이 유익을 준다”는 말씀을 전하며 “과거 한국전쟁 당시에 필리핀은 UN연합군으로 7,420명의 육군을 파견해 주어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총회장(오정성화교회)은 또한 “이번에 문권익 선교사가 자신의 사역을 뒤로하고 헌신적으로 섬긴, 섬김의 결실이었다”며 “특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현장에 뛰어들어가 고난을 무릅쓰고 이 일을 완수한 사회복지부원, 그리고 지원해주신 전국교회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에 젤린 삐나미띠난 초등학교 교장은 “우리나라(필리핀) 지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깊은 산 속에, 이젠 절망과 탄식만 할 수밖에 없는 바로 이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학교가 다시 세워질 줄은 몰랐다”면서 “학생 268명과 7명의 교사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안두익 목사(동성교회)의 격려사와 이내원 목사(부산영화교회)의 축사가 이어졌다.
안두익 목사는 “예배를 드리고 학교 완공식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이 나왔다”며 “정말 고난이 아픔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이렇게 또 다른 역사를 이루어 내는 모습 앞에 감사만이 드려질 뿐 어떤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안두익 목사는 특히 “교단 산하 전국 교회가 하나가 되어 이 일에 동참해서 작지만, 슬픔에 젖은 저들에게 복음의 향기를 전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정말 섬김과 나눔의 사역이 어떤 것인가를 실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역은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엔으로 인해 수만 명의 사상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예장합신 사회복지부에서는 전국교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모아진 성금을 가지고 필리핀 선교 지부를 통하여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끝에, 문권익 선교사에게 맡겨 14회에 걸쳐 현지에 들어가, 지역교회 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뒤 현장조사를 통해 3곳을 선정하게 되었다.
안두익 사회복지부장의 필리핀 재난 지역 복구 참가 소감문은 다음 호에 게재된다.
<사진 이내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