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유한한 직분 ‘사도’ _ 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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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유한한 직분 ‘사도’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그리스도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이시고, 교사이시고,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이시고, 우리의 영원한 왕이시다. 그분은 또한 교회 안에 직분들을 설립하신 분이시다. 이 직분들은 그분께서 은혜로 주시는 위대한 선물이다.

신약 교회의 초기에 주 예수께서 사도들을 증인으로 사용하셨다. ‘사도’라는 말은 ‘파송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사도들은 스스로 권위를 갖지 못하고 그들을 파송하신 분의 이름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사도의 직분은 오직 그 제한된 시대에만 있었던 유일한 직분이다.

이 말은 사도들에게는 계승자가 없었다는 뜻이다. 사도들의 유일성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사도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셨다는 사실에 있다. 사도들은 계속해서 이 사실을 강조했다(요일 1:3; 행 2:32).

사도들은 교회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었다. 사도들의 직분은 특정 교회에 제한하지 않고 모든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다. 사도들의 사역은 미래의 시대를 위한 기초를 놓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살던 시대에 장로들과 집사들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약 성경이 완성되었다는 사실도 대단히 중요하다.

사도들은 대단히 분주했다. 그래서 그들은 직분을 수행함에 있어서 복음전도자들과 선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 복음전도자들은 직접 그리스도께서 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도들처럼 복음전도자들은 복음을 설교하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복음전도자라는 직분은 사도시대가 끝난 후에 사라졌다. 그 이후부터 ‘복음전도자’라는 이름은 오직 4복음서 기자들에게만 사용되었다. 이렇게 사도들의 시대는 교회에게 있어서 매우 특별한 시대였다.

사도들은 사도의 권위로 일을 수행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교회를 통치하셨다.

사도들은 복음을 설교하는 일 이외에도 그리스도의 권위로 교회를 다스리는 일을 해야 했다. 우리 주님께서 사도들을 데려가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완성되었고,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의 마지막 시기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받아들였다.

이제 우리 시대에는 사도가 없다. 아울러 복음전도자나 선지자도 없다. 사도 시대 이후부터 교회에는 말씀 사역 장로인 목사와 치리 사역자인 장로와 봉사 사역자인 집사만 있게 되었다. 교회는 이 직분자들의 봉사를 통해 유지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