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뚝! 공부 시작!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교회 안에서 목사나 성도들은 더 이상 신앙적인 문제로 고민할 이유가 없다. 이미 교회의 신앙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보편교회의 신조들과 고백서들과 요리문답서들에 충분히 잘 규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웨스트민스터 권징조례와 돌 교회질서에서 충분히 규명한 바 있다. 기본적인 교회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교회의 본질까지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예배와 관련해서는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에서 그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가르침을 따라 오래전부터 개혁교회에서는 예배에 가장 합당한 예전을 받아들여 그 순서에 따라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있다.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바른 교회들이라면 이처럼 신조와 고백서들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경적인 가르침을 따라서 그대로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따르면 참교회의 표지인 올바른 설교와 바른 성찬과 정당한 권징이 예배를 통해 구현되고 있고, 교회의 직분인 목사와 장로와 집사가 예배에서 봉사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이미 온전한 신앙의 틀로서 교회를 이루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교회라면 더 이상 그 누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충성하며, 그것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교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급하고 불안해한다.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 해보려는 것을 가리켜 신앙이 좋은 것처럼 오해를 한다.
하지만 역사적인 교회들이 그래왔듯이 전통적인 교회관에 근거한 예배 말고 다른 어떤 일을 교회가 꿈꾸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을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들을 위한 생색내기일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누군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다.
교회 안에서는 아무도 만족을 구하지도 않으며 만족을 주지도 않는다. 오로지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겠다는 의지와 열심만으로 충분하다. 때문에 불만이 있다면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는 우리의 연약함에 대한 것이 있을 뿐이다.
때문에 무엇으로 우리의 신앙에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장식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온전한 예배, 더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신조와 신앙고백들부터 공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