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18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 합신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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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기다림’이며 묵묵히 감당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 2018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실시, 합신 재학생 강원지역 탐방/ 축호 전도 및 교회 봉사 활동 등 나눔과 섬김의 시간 가져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에서는 6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3박 4일동안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을 실시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경건훈련원(원장 안상혁 교수) 주관, 합신 농어촌목회자 모임(회장 박종훈 목사) 후원으로 진행된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합신 재학생들에게 교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목회의 비전을 발견케 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8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임수현 전도사(3학년)와 김태헌 전도사(2학년) 등 재학생 9명이 합신 생활관장 안광현 목사의 인솔하에 강원노회 지역 2개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했다.

  이들은 강원도 정선 유천교회(최용철 목사, 합신 15회)와 강원도 인제 가아교회(유원목 목사, 목회대학원 6회)를 탐방하며 농어촌교회 이야기와 목회 경험담을 듣는 가운데 도전과 감동을 받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회 지붕 도색, 강단 카펫 및 데코타일 교체, 예배당 LED 전등 교체, 창틀 및 외벽 세척 작업 등을 펼쳤다.

  이밖에 정신 지체 시설인 로뎀의교회에서 예배 및 비닐하우스 창고 정리, 제초 작업, 쉼터 나무바닥 오일스텐과 축호 전도 및 봉사 활동을 펼치는 값진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8 비전트립에 참가한 3학년 ▲임수현 전도사는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삶으로 살아내는 예배를 경험했다”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날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묵묵히 주어진 하루를 예배자로서 멋지게 살아내는 인생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 세상의 눈으로 보면 왜 저렇게 고된 인생을 살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이 부르신 그곳에서 묵묵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그 분들의 모습에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김태헌 전도사는 “한 자리에서 근 20년 동안 목회 사역을 감당해오신 분들을 보면서 도시처럼 부흥하고, 성도가 늘고 그런 일은 없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말씀을 전하고, 마을을 돌아보는 일들이 참 귀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목회의 자리에 부르신 것은 우리더러 목회라는 일을 감당하라는 것보다 이 일들을 통해서 우리를 성화시켜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수고를 하지만, 결국 열매 맺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설주 전도사는 “안 되면 될 때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인내요, 믿음이요, 목회라는 것을.. 손해를 보고 어려움이 찾아와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기도하며 감당해 내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사람이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라는 것을 3박 4일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며 “현장에서 배우는 목회,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며, 값진 배움이었다”고 피력했다.

  ▲박두태 전도사는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대한 사랑만큼, 목양하는 지역과 그 지역 주민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바름’이 ‘아낌’과 결합될 때만 참된 목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두 목사님은 삶으로 보여주고 계셨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웅희 전도사는 “목회는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는 이 가르침이 바로 우리가 3박 4일 동안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배움의 내용이었다”며 “비전트립 기간 동안 배웠던 가르침이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로 이어지고 그리고 가르침이 우리의 평생에 목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민혜 전도사는 “농촌 지역 역시 동일 문화권 안에 있는 선교지와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며 “농민들만의 지역 문화가 형성되어 있었고 그 문화를 이해해야 했으며, 그들의 농심(農心)을 헤아리고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며 다가가야 함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태준 전도사는 “농촌, 도시 이렇게 사역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잘 섬길 수 있는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들이 있는 지역에서 목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또 시대와 상황에 따라 맞춰갈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차종훈 전도사는 “3박 4일간의 비전트립 활동을 통해 단순히 농촌 교회에 일을 도와주러 가는 것 이상으로 목회가 무엇인지, 목회자로서 갖고 있어야 할 목회 철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또한 함께 참여한 동기 전도사님들과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깊이 있는 대화와 교제의 시간을 통해 더욱 더 동역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귀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지원상 전도사는 “목회는 ‘기다림’이며 교회가 무엇을 하고 봉사하고 헌신한다고 해서 생색내지 말고, 드러내지 말고, 그들이 반응할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며 “농촌목회를 위해서 땀 흘리고 기도하면서 신앙과 신학의 깊은 뿌리를 내려 묵묵히 그 자리에서 순종하는 선배 목사님들을 보면서 한국 교회와 농촌교회를 향한 주님의 일하심과 사랑을 볼 수 있었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