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신앙| 칭찬과 판단_김영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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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신앙

칭찬과 판단

<김영환 목사_인천양문교회>

 

목회는 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향한 나의 마음을 고치는 것

  사람들이 하는 말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정과 칭찬의 말이며 다른 하나는 판단과 정죄의 말입니다. 상대방을 사랑하고 귀히 여기면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하지만 미워하고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면 판단하고 정죄하는 말을 합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수가성 여인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하셨고 여인이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라고 대답했을 때 예수님은 “과거에 네가 다섯 번 결혼하고 이혼했으나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한 것이 아니니 남편이 없다는 너의 말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여인을 부정하다고 여겼으나 예수님은 대화중에서 한 가지는 정직한 말이라고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한문 속담에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면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경계하게 되므로 선악 간에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이가 있다.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2:3).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도 칭찬할 만한 것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습니다.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람의 단점과 허물을 말하면 우리 때문에 그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부인하게 될 것이지만 그의 훌륭한 점을 칭찬하면 그가 주님 앞에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대구 근교 하양에서 목회하시는 어느 목사님의 간증을 옮깁니다. 작은 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하여 열심히 목회를 하는데 한 가지 어려운 문제가 목사님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어느 남자 집사가 사사건건 목사님을 반대하며 괴롭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 목사님이 사생결단하고 강단에 올라가서 밤새 하나님께 항의하듯이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내가 언제 목회하겠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이 시켜서 목회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저런 사람 변화시켜 주셔야지 이게 뭡니까. 저 집사를 데려 가시든지 아니면 저를 데려가시든지 하세요”

  새벽에 주님께서 목사님을 찾아오셔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가시나무를 보여주셨는데 하나는 크고 날카로웠고 다른 하나는 좀 작고 덜 날카로운 가시나무였습니다. 목사님이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저 큰 가시나무가 그 집사이지요”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아니다. 저 큰 가시나무는 너다. 작은 가시나무가 그 집사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큰 가시나무를 가슴에 끌어안으시는데 가시가 주님의 온몸에 찔려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목사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OO목사야 내가 너를 이렇게 품은 것같이 너도 그 집사를 품어주면 안되겠니?”

  목사님은 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그 집사님이 사택을 찾아와서 말하기를 “목사님 제가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 목사님을 만났어요. 이것은 주님께서 나더러 목사님에게 회개하라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 목사님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그 뒤로 집사님은 목사님에게 순종하며 충성된 성도로 변했다고 합니다.

  목회는 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향한 나의 마음을 고치는 것입니다. 우리 칭찬합시다. 예수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