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도사 고시, 총 응시자 115명 중 5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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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도사 고시, 총 응시자 115명 중 55명 합격

합격률 47.8%..논술 과목에서 탈락자 많아

 

2018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2일 인천 송월교회당(박삼열 목사)에서 실시됐다.

총회 고시부(부장 구자신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강도사 고시는 초시 81명, 재시 34명 등 총 115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 서기 박현곤 목사의 사회로 신재철 목사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박삼열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고시부장 구자신 목사가 축도했다.

박삼열 총회장은 ‘바울의 목회 유훈’(딤후 2:1-2)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을 창세전부터 계획하시고 무엇보다 목회자로 부르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나에게까지 온 소중한 진리, 나에게 임한 은혜 안에서 평안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부르심 받은 사실에 대하여 감격과 감사가 있는지, 또한 합신에서 신학공부하고 합신 교단의 목회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어떤 감격이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총회에 대한 소속감 또는 정체성, 교회 생활, 경건 생활, 가정 생활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예년과 같은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논문 시험에서 제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제출한 응시생 32명이 불합격 처리되면서 강도사 고시 합격률은 작년보다 대폭 떨어졌다.

이로 인해 논술,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55명, 합격률이 47.8%로 나타났다. (2017년도 합격률 58.3%, 2016년도 합격률 67.7%)

 

형식 갖추지 못한 논문 불합격 처리

표지나 목차 없어..제목도 임의대로

 

고시부 관계자는 “이번 강도사 필기시험은 평이한 수준에서 강도사로서 전반적인 소양만 갖추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고지된 제목 대신 임의대로 논문 제목을 붙인 응시생과 각주나 참고 문헌을 첨부하지 않고 제출한 응시생이 불합격 처리됐다”며 “특히 논문 표지가 아예 없거나 목차가 없는 논문 등 최소한의 논문 형식도 갖추지 못한 채 제출한 응시생 모두 불합격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논문의 경우 제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주제에 벗어난 논지를 펼친 응시생이 눈에 띄었다”며 “또한 설교와 주해에서도 본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전달력이 떨어지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예배 지각 및 불참 응시생도 불합격

합격자 명단, 총회 홈페이지에 게시

 

이번 강도사 고시 예배에 지각한 2명과 결석생 1명에 대하여 면접시험에서 불합격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이미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시부 서기 박현곤 목사는 “이번 강도사고시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103회 총회에 상정해 허락을 받은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도사고시 장소를 제공한 송월교회에서는 응시생들과 고시부원에게 식사와 간식 제공 등 정성을 다해 섬겨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필기 및 면접 합격자 명단은 현재 총회 홈페이지(http://www. hapshin.org/)에 게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