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암 신학강좌 – 신학교 책임과 역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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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영적전투 지휘할 지휘관 길러내야
학자 양성에만 머물러서는 안돼
신학교는 실질적인 리더쉽 과목 제시 필요
제12회 정암신학강좌 ‘한국 신학교육의 전망과 과제’에서

고 정암 박윤선 박사의 신앙과 유덕을 귀하게 간직하는 제자들이 그 뜻을 기리고자 개최하는 제12회 정암신학강좌가 11월 9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21세기 한국 신학교육의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는 합신 동문들과 교수, 교계 인사 등 500여명이 모여 현 신학 교육의 문제점과 새천년 신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복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종교적 부흥을 예측하고 있으며 종교의 극단적 그룹들의 출현과 영향으로 인해 종교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와 동시에 다문화다종교사회, 포스터모던이즘, 신자유주의는 오히려 복음주의 기독교의 소신있는 복음선포를 전면으로 도전해 오고 있는 가운데 타종교를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김상복 총장은 또 최소한 8가지 문제를 새천년 한국교회가 풀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는 성도들의 성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모습 △해외선교의 질적 향상 △남북통일과 북한의 복음화 △한국교회의 신학적 과제 △기독교적 윤리의 회복을 추구 △한국교회의 복음주의 강화 △종말 의식이 강한 삶을 가르쳐야 △한국에 참된 민주주의를 완성하는데 교회가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신학교육에 있어 어떻게 사역자를 훈련할 것인가 심각하게 질문해야 할 때라고 제기하고 “신학교가 신학생들에게 사역의 초점을 제시해주고 그들의 사역을 위한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어야 하며 교수들과 같은 학자를 양성하려고 하는지,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고는 미래의 신학교육을 제대로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현대 목회자들에게 요구되는 성경과 신학과 함께 경건한 영성, 인격,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행정력, 전문목회 기능, 대인관계 능력과 같은 이런 기능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일생 계발하도록 강한 동기와 방향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면서 특히 학생들에게 반드시 목회를 위한 실질적인 리더쉽 과목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신학교는 연구중심적 대학교가 아니라 영적 전쟁의 지휘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요 총탄에 부상당한 자를 치료하는 응급실의 의사를 길러내는 의과대학과 같아야 한다”고 제시하고 “신학교와 신학교육은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의 교회를 세울 수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으며 신학교육이 가는 대로 교회가 갈 것이고 세계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수님께서 남기신 가장 중요한 명령 3가지인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해야(요한 13:34) △목양을 잘 하는 자를 키워야(요한 21:15∼17) △전도와 선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목회자를 길러내야 한다(마 28:19∼20)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 유언을 이 땅에 실현해 드리는 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21세기를 맞이해 신학교의 현실 및 책임, 역할을 점검하고 그 대책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