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진 교수와 김은미 교수 은퇴식 거행

0
499

“공로와 존재 가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성주진 교수와 김은미 교수 은퇴식 거행


성주진 교수                                  김은미 교수

 

성주진 교수(합신, 구약학)와 김은미 교수(합신, 기독교교육학) 은퇴식이 5월 31일 오전 10시 15분 합신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82년 합신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1989년부터 29년동안 한국 교회 신학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하여 헌신한 성주진 교수와 1981년 합신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17년동안 합신을 위해 헌신한 김은미 교수에게 후학들이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은퇴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경건훈련원장 안상혁 교수의 인도로 유상현 전 원우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창균 총장이 ‘마지막 순간의 확신’(딤후 4:6-8)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창균 총장은 “합신 출신 최초의 교수로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방면에서 학교를 책임지면서 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성주진 교수와 김은미 교수의 그 존재의 의미와 가치와 공로를 우리는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은퇴하신 후에 학교를 위해 여전히 쏟으실 사랑과 기도와 그리고 헌신을 기대하며, 우리 후배들도 그 뒤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은퇴식은 교무처장 김진수 교수의 사회로 정창균 총장이 은퇴 교수에게 감사패 증정, 원우회에서 꽃다발을 증정했다.

고별강연에서 성주진 교수는 “재직 기간 내내 많은 분들의 도전과 격려, 그리고 위로를 받은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교수, 이사, 교직원들께 그동안 학교를 함께 섬길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표하고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시간을 아끼고 나날을 최대한 활용하며 특히 믿음의 삶과 사랑의 사역으로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고 누리며 나누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은미 교수는 “훌륭한 사역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은퇴를 하지만 내가 가르쳤던 합신의 제자들과 내가 섬겼던 강변교회, 남포교회 어린이들이 장성한 성인이 되어 우리 주님을 위해 훌륭하고 귀한 사역을 할 것을 기대하며 마음이 설렌다”고 전했다.

성주진 교수는 197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1982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M.Div.(제2회)를 졸업하고 영국 트리니티 신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영국 쉐필드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9월부터 현재까지 합신에서 구약신학 교수로 사역해 오면서, 특히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섬겼다.

총장 재직 중 합신 도서관 10만 장서 확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와 토지 교환계약을 체결, 현 합신 부지가 정형화 되도록 큰 공헌을 했다.

김은미 교수는 1976년 경희대학교 가정학과(B.S.)와 1981년 합동신학원(M.Div.)를 졸업하고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9월부터 현재까지 합신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사역해 오면서, 도서관장과 학생처장, 출판 부장 및 평생교육원장으로 섬겼다.

논문으로는 ‘마리아 몬테소리의 생애와 교육 이론’, ‘프랭크 게블린의 기독교 교육 사상’, ‘어린이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 ‘신약시대 기독교인의 가정’,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자들과 초대교회 교부들의 어린이에 대한 견해’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