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합신 농목회 정기 모임 – 노암교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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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차 합신 농목회 정기 모임

노암교회에서 열려..목회자 가족 40명 참석

 

합신 농목회(회장 김용진 목사)는 지난 6월 23일(월)부터 24일(화)까지 1박 2일동안 충북 증평에 있는 노암교회당(경무현 목사)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사모, 자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회장 김용진 목사(도산제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서기 조정연 목사(보개중앙교회)의 기도에 이어 충청노회장 김정균 목사(은혜와평강교회)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신 8:1-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정균 목사는 “농어촌교회를 섬기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체험하게 된다”면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격려했다.

개회예배를 마친 뒤 새로 나온 회원을 중심으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노암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과를 들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저녁 특강에 앞서 농어촌부장 박발영 목사(한우리교회)는 참석자들을 격려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작은 자들을 통해 큰일을 행하신다”면서 농어촌 목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 시간에는 개혁주의성경연구소 소장 김영규 목사의 ‘개혁주의 신학의 농어촌목회에의 적용과 농어촌교회의 경제적 자립, 대체에너지’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김영규 목사는 “현대 한국사회에서의 농어촌교회란 개혁신학이나 개혁교회의 성격을 뛰어넘어 과거에도 기회가 주어진 것처럼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교회의 진정한 모습과 참된 목회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져 있는 교회이며, 농어촌교회야 말로 자연 자체는 선물이다 라는 사실을 누리는 목회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옛 농어촌 품앗이 제도인 노동 은행제 도입, 버려진 땅의 개발과 식량생산지 활용, 먹을 수 있는 산 야채나 야생화들의 웰빙 음식 재료화 등 농어촌 교회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과제들을 연구 활용하는 것은 농어촌 목회자들의 몫”이라며 “태양에너지 활용, 물 연료 전지 활용, 버려진 셀룰로오스들의 바이오 디젤 생산 기술과 휘발유 생산 기술의 도입, 어촌에서의 풍력 에너지 개발 등 대체 에너지 개발도 농어촌 지역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무현 목사는 ‘나의 목회사역’ 간증을 통해 “노암교회는 2000년 7월 설립되었으며, 지난 3월 예배당 60평, 사택 20평 정도의 규모로 아담하게 건축을 마치고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며 교회건축 과정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다.

정기 모임을 마친 뒤, 산막이 옛길을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맑은 호수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며 산길을 걷는 즐거움을 누렸다.

한편, 합신 농목회 여름수양회는 8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2박 3일동안 전북 부안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편안한 쉼과 은혜가 넘치는 좋은 장소와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