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회총연합회 총회 강성모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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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회장에 강성모 장로 선출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제19차 정기총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강성모 장로·이하 한장총)는 4월 30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갖
고 신임회장에 강성모 장로(기장)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
했다. 본 개혁교단 장로연합회(회장 정재선 장로)를 비롯,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등 14개 회원교단 180여명의 총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98년 사업 경과 보고 및 결산을 보고 받았다. 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최경수 장로(합동정통)의 사회로 정중렬 한장총 명예회장의 대표기도, 김경래 장로(예장고신)의 설교, 한기총 총무 류재하 목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선출 문제를 놓고 많은 진통을 겪었다. 지난 3월 30일 전형위원회에서 내정한 박영근 장로(합동성경보수측·평강제일교회)에 대해 이날 대부분의 총대들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한 교단은 14개 회원교단 중 개혁교단, 합동, 고신 등 8개 교단이다. 박영근 장로가 속한 평강제일교회(원로 박윤식·구 대성교회)는 이단시비가 끊이지 않는 교회로 지난 94년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탁명환 목사를 살해한 범인이 이 교회 운전사 출신이다. 또 총대 파송에 있어서도 합성보에서는 100교회 10만명이 안되는 중소교단인데도 합동, 통합 측과 같은 20명의 총대를 파송했으며 그 중 13명이 평강제일교회 소속 장로로 구성해 총대 구성에 있어서 의문이 생긴다며 타 교단 총대들이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타 교단으로부터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박영근 장로는 신임 대표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시 긴급히 소집된 전형위원회에서는 새로운 대표회장으로 강성모 장로를 선임했으며 신임 대표회장 이하 임원 선정과 모든 안건은 신임 대표회장과 각 교단 대표인 공동회장에게 맡겨 처리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대표회장 선출로 큰 흔집이 생긴 한장총은 앞으로 평강제일교회가 속한 합동성경보수측의 회원권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