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 디브리핑 캠프 리포트| 디브리핑(debriefing) 캠프에서 누린 유익_서평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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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리핑(debriefing) 캠프에서 누린 유익

 

< 서평화 목사(가명), PMS선교사 >

 

가장 절실한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대한 점검과 회복의 시간 누려

 

 

2014 본국 사역 선교사 디브리핑(debriefing) 캠프(2차)가 합신세계선교회(이하 PMS) 주관으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소재한 서후리 숲에서 6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가족과 중앙아시아에서 사역한 선교사 가족 등 두 가정이 ‘서후리 숲’ 디브리핑 캠프에 참여하였다.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 소재한 서후리 숲은 이 숲을 가꾸어 온 ‘서후리숲지기’의 마음을 닮아서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서후리 숲’을 새롭게 만들어 놓았다.

 

첫째 날, 숲 안의 숙소를 배정 받았다. ‘캡슐’로 명명한 두 개의 ‘케빈’ 가운데 한 곳을 정하여 짐을 풀고 통나무로 지어진 작은 집에서 우리 가족들은 깨끗하고 새로운 집으로 사랑의 영접을 받고 신바람이 났다.

 

‘케빈’을 나와서 위쪽의 산책로를 따라서 가벼운 산행으로 ‘디브리핑’ 캠프가 시작이 되었다. 오솔길에서 만나는 다람쥐를 쫓아가는 동안 가족들은 동심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 가정은 북아프리카와 스페인 까딸루냐 지역에서 경험한 삶과 사역을 나누었다. 그리고 중앙아시아에서 첫 번째 사역을 마치고 본국 사역 가운데 있는 김 선교사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그 가정과 삶과 사역 이야기를 듣는 가운데 모든 것을 공감하면서 함께 즐거워하고 눈물을 나누게 될 때 누가 먼저라고 말할 것 없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2014년 본국 사역 선교사 디브리핑 캠프(1차)에 먼저 참여하였던 김 선교사, 문 사모와 권 간사 등 스태프로서 섬겨주는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잣나무와 황토 등으로 지어놓은 ‘숲 속의 까페’에서 첫날부터 ‘회복’과 ‘쉼’과 ‘소망의 노래’가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카페’ 입구에는 투명유리로 된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작은 참새가 낳은 다섯 개의 알이 부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 서 있는 나뭇가지에서는 새끼 알을 지키고 돌보는 ‘어미 새’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매일 매일 용감하게 ‘카페’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모두 ‘샬롬’을 발견하고 느끼고 있었다.

 

둘째 날, 통나무 집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눈을 뜨고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였다. 아내와 나는 빗소리를 마치 음악처럼 경청하며 차를 마시는 것을 즐길 수 있었다.

 

디브리핑 캠프에 도착한 손 박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비를 좋아하세요?’라는 그의 물음에 우리는 웃으면서 ‘예’! 그런데 ‘많이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MCN(Member Care Network) 대표로 섬기는 손 박사와는 약 십여 년 전 만난 적이 있고 다시 만남을 이어서 교제를 하게 된 것이다.

 

셋째 날, 서울여대 상담대학원 미술심리상담 교수와 함께 ‘자신’과 ‘가족’과 ‘가족 구성원’ 각자의 역할 가운데 ‘서로를 배려한’ ‘상호 존중’과 MBTI로 살펴본 ‘서로 다름’은 ‘서로 틀림’이 아닌 것이라는 인식은 디브리핑 캠프의 마지막 가족 상담 시간에 다시 발견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예람이는 체험학습기간으로써 ‘디브리핑 캠프’에 참가하였고, 아침마다 산 속의 통나무 집 앞에서 만나는 ‘고라니’를 새로운 식구인양 환영하였고, MK체험학습으로써 ‘키자니아’ 직업체험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어느 듯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편안한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예람이는 ‘오늘부터 다시 3일 더 가족캠프로 이곳에서 머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예람이 그리고 아내와 나 역시 더 머물고 싶은 것은 똑 같은 마음이었다.

 

이번에 본국 사역 선교사 디브리핑 캠프(2차)에 참석한 가운데 지난 선교지 현장에서 ‘기쁨’과 ‘슬픔’ 여러 가지 경험한 일들을 뒤돌아보고, ‘쉼’과 ‘회복’과 ‘도전’을 얻는 은혜의 기회가 되었다.

 

우선 가족과 사역과 현장에 대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돌아봄’의 여유로운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하였고, 동시에 PMS 멤버로서 ‘돌봄’을 받는 ‘케어’의 시간이라는 그 자체로 말미암아 행복감이 충만해지는 시간이었다.

 

PMS 선교회 본부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며 우리 가족은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차장 밖으로 바라다보며 한강 변을 따라서 서울과 양평으로 오가는 길 위에서 이 길이 마치 현장에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선교사 가족을 환영하는 ‘대로’라고 생각되었다.

 

금번 디브리핑 캠프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새롭게 개선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향후 PMS 선교사 멤버 케어에 있어서 효과적인 접근이 될 것이고, 선교사들의 가장 절실한 정신적,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대한 점검과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

 

‘디브리핑’은 현지 사역 후, 본국 사역 가운데 자신과 가족과 사역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첫 번째 ‘프로세스’가 될 때에 우리 PMS 멤버들은 새롭게 사역을 준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익한 결과를 만나게 될 것이다.

 

2014년 6월 첫 주에 본국사역 선교사 ‘디브리핑’ 캠프(2차)에 참가하여 선교사 가족의 회복과정 일체를 위한 멤버케어로써 기회를 주신 합신세계선교회 및 이사회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PMS본부와 부요한 사랑의 마음으로 섬겨준 모든 선교사들, MCN 교수들과 PMS본부 스태프와 간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돌아보니 ‘회복’을 위한 과정이었다. 우리 가족은 최근 몇 년간 우리들의 현지 선교사역을 객관적으로 뒤돌아 볼 수 있었고, 2015년 선교사역 방향을 설정하는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