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 제67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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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지난 9월 19~22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7회 총회를 열고 신임총회장 김상석 목사(대양교회)를 선출하는 등 각종 회무를 진행했다.

예장고신은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목사부총회장에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신대종 장로(대구성동교회), 서기에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 부서기에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 회록서기에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부회록서기에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회계에 박영호 장로(대구서교회), 부회계에 김충무 장로(말씀전원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예장고신은 이번 총회에서 노회명칭과 구역을 행정구역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고신총회 노회는 권역별 33개 노회로 재편될 전망이다. 기존의 노회명칭은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지역구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66회 총회에서 노회명칭 변경 및 구역설정을 임원회에 위임할 것을 합의했으며 1년 간 연구 끝에 이번 노회 조정안이 탄생했다. 노회명칭 및 구역 재편에 따른 혼란을 고려해 신청 교회에 한해 3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으며 총회본부는 지속적으로 각 노회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예장고신은 또 이번 총회에서 동성애 지지·옹호 논란을 빚은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이단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교단 소속 교회와 목회자, 성도의 관련 활동 참여를 금지했다.

예장고신은 또 여성목사 안수 문제를 연구키로 했다. 현재 여성 안수를 허용하고 있지 않은 고신 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 것은 대표적 해외 교류 교단인 네덜란드개혁교회(RCN) 때문이다. RCN이 지난 6월 목사, 장로 등에 대한 여성 안수를 전격 허용했기 때문이다.

총회 둘째 날 고신총회 신학위원회는 ‘개체교회 적정규모 및 최대 규모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담임목사가 성도들을 세심히 알고 목회를 원활히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출석교인 300명 정도가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 결과 담임목사가 성도를 세심하게 잘 돌볼 수 있는 규모는 예배 출석 인원 약 150명(재적 250명)이 좋으나 오늘날 교회의 다양한 사역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약 300명(재적 500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다음세대 보고서도 이목을 끌었다. 예장고신은 ‘다음세대의 출석 감소원인 분석과 성장 대안 마련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주일학교 출석 학생 수가 3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순장총회와 교류추진위원회 설치, 법제위원회 ‘교회법 연수과정’ 신설, 통합기념교회 본격 추진, 총회교육원과 출판국 합병, 총회교육원장과 고신언론사장 인준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