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을 ‘생활 신앙’으로 업그레이드 필요
크리스챤연합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
크리스챤연합신문은 지난 6월 9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거룩한 나라를 위한 성화’라는 제목 하에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는 ‘거룩한 사회’로 발제하였고 이어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거룩한 교회’,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담임목사)는 ‘거룩한 가정’,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은퇴목사)는 ‘거룩한 신앙인’, 그리고 마지막 발제자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거룩한 나라’로 발제를 하였다. 발제 이후 패널 간의 질문과 답변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날 주제인 ‘거룩한 나라를 위한 성화’는 먼저 개인이 거룩한 신앙인이 되어 거룩한 가정을 이루고, 거룩한 가정은 거룩한 교회와 거룩한 사회를 이루고, 더 나아가 거룩한 나라를 완성하게 된다는 큰 흐름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제1종교(969만명, 2016년 12월 통계청 종교인구 조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개인적, 사회적 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이수영 목사는 “왜 우리가 거룩이란 주제로 포럼을 가져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지금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인들은 3중 관계의 뒤틀림을 회복하여야 하는데, 즉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피조물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 거룩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거룩한 성화’ 부분을 발제한 김영한 박사는 오늘날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자들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가 법제화 된다면 우리 사회의 가정은 무너지고 사회의 퇴폐성은 더욱 심각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동성애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에 대하여 초교파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동일하게 한국교회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생활신앙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칭의 신앙을 성화신앙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칭의 신앙의 열매가 개인 구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성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