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극히 일부이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예수님도 동성애자들을 사랑하신다”는 표어를 앞세우고 있다. 물론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녀를 지으신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질서를 벗어난 죄악이라고 회개한 이후의 일이어야 한다.
잘 알고 있듯이 동성친애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거부되거나 비난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 동성친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이 땅에 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개도해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 화란 기독개혁교회 소속의 필스 교수의 동성애에 대한 견해는 참으로 우려스럽기만 하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우리가 성경적으로 산다고 하면서 그들(동성애자들)을 박대하고 차별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까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관심을 베풀었어야 했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교회의 울타리 안으로 이끌었다면 지금 이 문제가 이토록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회가 이들을 차별하지 말고 품을 때 사회를 향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필스 교수의 말처럼 우리 기독 신자들이 동성애자들을 박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동성애자들은 마땅히 징계되어야 한다. 만일 동성애자들을 교회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드리려 한다면 그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들이 죄악을 즐기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사람들을 품으려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동성애는 결코 주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거룩한 교회가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다. 교회는 그런 자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만일 교회 안에 그런 자들이 있다면 엄하게 권징해야 하며 그것에 대한 죄를 깨닫지 못할 때는 마땅히 출교해야만 한다. 그러나 동성애의 경험이 있더라도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는 자들에 대해서는 교회가 마땅히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명백한 질서를 외면하고 막연히 교회의 울타리 안으로 감싸려 한다는 것은 교회의 세속화만 재촉하는 비성경적 자세이다. 그런 자들을 엄하게 귄징하는 것이 성경이 교훈하는 바 진정한 사랑의 행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