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백사마을에 연탄 2만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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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 전해

한교연, 백사마을에 연탄 2만장 전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교연 봉사위원회(위원장 최충근 목사)가 주관한 이날 연탄나눔 행사에는 한교연 임원과 사무처 직원, 예장합동개혁 신학원 학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게와 리어커로 연탄을 직접 날랐다.

이를 위해 한교연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연탄 2만장을 전달했다. 한교연이 이날 전달한 2만장의 연탄은 입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떨고 있는 백사마을 주민 134가구가 한 달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분량이다.

한교연은 당초 12월 성탄절과 1월 설날을 앞두고 연탄나눔행사를 계획했다가 2월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행사시기를 2월로 늦추었다.

연탄나눔 행사에 앞서 백사마을 연탄교회에서 드려진 예배는 이명섭 목사(서기)의 사회로 박종언 목사(공공정책위원장)의 기도, 최충근 목사(봉사위원장)의 ‘운명이 역전된 사람’ 제목의 설교, 최귀수 목사(사무총장대행)의 인사와 허기복 목사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충근 목사는 설교에서 “이 땅에서의 삶이 가난으로 힘들고 고난이 닥쳐와도 낙심치 않을 것은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고난 가운데 임하기 때문”이라며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오늘의 연탄나눔 행사가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대부분의 연탄 나눔행사가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바람에 2월부터는 지원이 거의 끊긴 상태”라며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난방뿐 아니라 매일 취사와 세수, 세탁까지 연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가장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이 주관한 사랑의 연탄 2만장 나눔행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위한 동참과 동기부여에 보다 큰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