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0
264

시<詩>  

노회 시무식에서

< 김원광 목사, 중계충성교회 >

 

 

머리가 하얗게 센 노회 목사님 한 분

신년 인사 자리에서 주시는 덕담 한 말씀

 

젊어 건강할 땐 족구, 테니스, 수영

즐기는 운동과 취미도 많았는데

어느덧 나이 들어 은퇴를 앞두니

왠지 후회가 된다 하시네

 

운동한 만큼 좀 더 기도하고

누린 만큼 겸손하며

더 나누고 사랑해야 했었노라고

잘해 온 줄 알았는데 실상은 아니었다며

짙은 아쉬움과 한숨으로 말씀 하시네

 

귀가 잘 안 들려 보청기가 없으면

무슨 말들을 하는지 몰라 답답한데

그래도 이 말씀은 꼭 더 하고 싶다시네

 

여러분은 나처럼 너무 늦게

후회하지 말라고

후회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