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 – 설교| 이방 땅에서 승리한 믿음_정종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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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_ 설교

이방 땅에서 승리한 믿음  

< 단 1:1-21 > 

 

< 정종은 목사, 동백리교회 >

 

 

시작하며

    요즘엔 신자들도 흔히 좋은 연봉만 보장되면 얼마든지 자리를 옮기곤 한다. 거의 빵이 삶의 주인이 되었고, 가나안의 바알신이 현실의 주인 행세를 한다. 그러나 이방에 포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단호하게 마음을 작정했다. 포로인데 궁궐에서 식음하며 교육을 받는 건 엄청난 혜택이었다. 출세의 길이 환히 보였지만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선택했다. ‘좁은 길,’ 곧 성령의 음성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1. 다니엘은 하나님 중심으로 뜻 (마음, 믿음, 신앙의 결심)을 정했다 _ 1:8

    세상 쪽이냐, 하나님 쪽이냐 결심을 바로 해야 한다. 성도는 내 의지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마음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슨 일을 결정하는데, 금전적 이익이 많아도 신앙적 손해가 있으면 그 일을 멈춰야 한다. 많은 경우 돈을 따라가다 신앙도 손해 보고 결국엔 이익도 잡지 못한다.

   다니엘은 신앙에 위배되고 손해되는 일을 중지했다. 바벨론 우상 숭배에 연관된 음식을 거절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채식을 할 수 있었고, 다른 정치가나 관원들보다도 역량이 뛰어났다. 우상숭배를 안했어도 지혜와 총명이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보다 훨씬 뛰어났다.

   단 5: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들이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바벨론 사신들의 이 표현은 다니엘이 성령 충만한 사람임을 말한다. 이방에서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승리한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렵다. 하나님의 도우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사자굴과 풀무불에서 승리할 수 있다.

   요셉이 국무총리로 발탁될 때도, 바로에게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 41:38-39)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앙적 결단으로 하나님만 절대 의지하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니 이방의 왕과 신하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1. 다니엘은 위기에서 세 친구와 합심하여 기도했다 _ 2:17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해몽하라는 어려운 명을 내리자 다니엘은 믿음으로 친구들과 합심하여, 밤새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은 응답하셨다. 폭군 느부갓네살의 꿈이나 고집은 다니엘과 친구들에게는 오히려 기도하며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일이 잘 돼도 감사, 안 돼도 감사하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롬 8:28).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잠 3:26 잠 16:20 렘 17:7).

   생명이 달린 위기의 순간에 다니엘이 친구들과 합심 기도한 결과는 무엇인가? 첫째,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라는 응답을 받았고(2:19), 둘째, 다니엘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셋째,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드렸다(2:46). 넷째, 다니엘은 바벨론의 고위직 관리가 되고 친구들도 대우를 받게 했다(2:48-49).

 

  1.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_ 3:18

    느부갓네살 왕은 기어코 금신상을 만들어 절하라고 명했다. 일제의 동방요배, 신사참배 강요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세 친구는 절하지 않았다. 왕은 차마 죽이지 못했다. 풀무불의 형벌이 불가피했는데도 너무도 귀한 인재들이라 재차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왕에게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이 일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능히 건져 주신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함으로 기꺼이 순교하겠다”고 했다(단 3:16-18).

   왕의 사랑은 분노로 변해 그들을 풀무불에 던졌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신뢰했던 그들을 살려 주셨다. 풀무불 앞에서의 그들이 믿음을 고백한 결과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구원을 받았다(26-27). 둘째, 이방 왕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찬송했다(28). 셋째, 전국에 조서를 내리고 하나님을 높였다(29). 넷째, 세 친구를 더욱 높였다(30).

 

끝내며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 궁궐에서 매 순간 신앙의 유혹을 받았다. 신앙을 지키느냐 버리느냐, 세상을 이기느냐 세상과 타협을 하느냐. 오늘 우리에게도 매 순간 사단의 시험과 유혹이 온다. 오직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 중심, 믿음 중심의 삶을 살았다. 명예나 돈이나 생명보다도 하나님이 최우선이었다. 그 결과 하나님의 권능이 임했다. 생명도 보존하시고 존귀함을 받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우상의 이방 땅에서 참 신으로 영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을 증거 하는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불신 세상에서 풀무불과 사자 굴 같은 시험이 와도 마음을 정해 주님만 믿고 의지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