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박요나 원로목사 추대..후임에 김정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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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행복하고 마음껏 놀다가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수원 소망교회, 박요나 원로목사 추대..후임에 김정민 목사

 

수원노회 소망교회는 11월 20일(주일) 오후 31시 소망교회 본당에서 박요나 목사 은퇴 및 원로추대, 김정민 후임 목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수원노회원과 소망교회 성도, 합신 제1회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는 정대원 목사(양무리교회)의 사회로 전덕영 목사(하늘소망교회)의 기도, 연합 찬양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박요일 목사(백석대 교수, 강성교회 원로)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진 예식은 김정민 목사의 취임 인사, 원로목사 추대사 및 약력소개, 이근호 장로 외 감사패 선물 증정, 김봉순 장로의 교회대표 인사, 한광수 목사(사명의교회 원로)와 최부열 목사(오산성도교회), 김종군 선교사(합신 제1회 동문 대표)의 축사, 증경총회장 임석영 목사(은빛선교회 대표)의 권면, 박요나 원로목사의 인사, 수원노회장 김해용 목사(영광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친 뒤 친교와 교제를 나눴다.

김봉순 장로는 추대사에서 “박요나 목사님의 목회철학은 선교였다. 항상 선교하는 교회만이 성장한다며 어려운 개척교회 시절에도 해외 및 국내 선교를 위해 많은 기도와 함께 교회예산의 30-40%를 선교비에 할애했다”고 회고한 뒤 “모든 성도들은 목사님의 선교열정을 본받아 새로 취임하는 김정민 목사님을 잘 보필하여 더욱 더 선교와 교회 성장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요나 목사는 은퇴 인사를 통해 “35년간, 소망교회와 여러분이 있었기에 대단히 만족하고 행복했다. 아마 목사들 중에 나만큼 성도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목사는 전에도 후에도 없을 것”이라며 “소망교회 여러분들은 정말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박요나 목사는 “끝으로 부탁은 저의 흔적은 지워주시고 오직 예수님의 흔적만 남기십시오. 35년간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마음껏 놀다가게 해주신 하나님과 소망교회와 여러분에게 다시 감사드린다”고 맺었다.

박요나 목사는 총회신학교와 합신(제1회)을 졸업했다. 수원제이교회 사역을 시작으로 유신고 교목을 거쳐 1982년 2월 수원 소망교회 개척하고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될 때까지 목양일념으로 교회를 섬겨왔다.

한편, 후임으로는 김정민 목사가 취임했다.

김정민 목사는 한양대학교 수학과, 미국 시라큐스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합신(제25회)을 졸업했다. 수원 소망교회 전도사와 부목사를 거쳐 이란과 터키 선교사로 사역하던 중 수원 소망교회에 청빙받아 부임했다.

김정민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제가 꿈꾸는 교회가 있다. 그것은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교회”라고 말하고 “말씀이 전파되고, 손을 내밀어 아픈 자들을 치료하는 교회, 그런 소망교회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목사는 “이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