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활성화위 수련회를 참석하고 – 장금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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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활성화 위원회 여름수련회를 참석하고

소중한 쉼과 충성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됐습니다

 

대소제일교회 장금식 목사

 

‘작은 교회 활성화 위원회’의 수련회는 늘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왜냐하면 중, 소도시에서 개척한 미자립 작은교회의 목회자들이 편히 쉼을 가지고 재충전을 갖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국에 미자립한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많이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쉽다.

‘작은 교회 활성화 위원회’는 미자립 교회의 목회자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 몇 몇 목사님들이 뜻을 모아 10년 전에 출범하게 되었다. 몇 번의 명칭과 소속의 변화가 있었지만, ‘힘들어 지친 미자립교회의 목회자와 목회자의 가정을 회복하도록 도와 건강하게 목회를 감당하게 세우고자’하는 그 목적은 늘 변함이 없었다.

이번 여름수련회는 특별히 제주에서 3박 4일로 갖게 되어 더욱 소중한 쉼의 시간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고자 하는 충성스러운 마음을 새롭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수련회는 18명의 목회자 가정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3박 4일 동안 충분한 쉼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여유로웠고, 식사시간 또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강의와 독서토론, 제주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오름을 천천히 걷는 시간은 마음과 영혼을 돌아보게 만들어주었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초기부터 이 모임을 사랑하시고, 많은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철호 목사(강성장로교회)께서 이번에도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후배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강의를 해주신 것이다. 리더로서 목회자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강의는 많은 감동과 도전이 되었다.

함께 참여하신 김수연 목사(서부제일교회)님은 자신의 목회 중에 있었던 실패의 경험과 그 실패를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셨는데, 이 역시 후배목회자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또한 이번 수련회에서 아주 좋았던 것은 ‘목회, 성공은 없다’(J.R. 브릭스 저)라는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던 시간이었다. 그 책의 내용이 참여한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본질을 추구하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고 견고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련회 가운데 아쉬운 것은 그 동안 초기부터 위원으로, 또 위원장으로서 후배목회자들에게 진심어린 사랑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수고하셨던 김덕선 목사님이 위원장직을 사임하고 위원으로 섬기신다는 것이었다. 귀한 분들의 수고가 계속되어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굳건히 서가는 것을 간절히 보기 원한다.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서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시간과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위원회를 통해 주신 은혜라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미자립 작은 교회들을 향해 그 얼굴을 향하고 계시며, 그 세우신 목회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심을 확인하게 되었다. 다시금 사역자로 부르심에 대해 감사하며 맡기신 목회를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다짐한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물질적으로 후원해준 총회와,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으로 후원해주신 몇몇 교회들과 기쁨으로 섬겨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