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101회 총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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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01회 총회

건강한 교회 위한 방안 모색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오는 9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한다. 합동은 이번 총회에서 건강한 교회를 향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각성 기도회를 갖자는 안이 올라왔다.

목사·장로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목회 매뉴얼을 제정하자는 안도 상정됐다. 가톨릭의 사제를 상징하는 로만칼라 착용과 마리아 십자가(M십자가) 설치를 금지하자는 헌의안도 눈길을 끈다. 총회신학원의 야간과정을 폐지하자는 안도 올라왔다. 목회자 대량 배출에 따른 자질 저하와 수급 조절 필요성 때문이다.

동성애·이슬람 확산에 대한 교단 차원의 대응 방안도 강구한다. 동성애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의 ‘성적 지향’ 문구 삭제 개정에 동참한다는 내용이다. 정부의 할랄식품 관련 계획에 대한 탄원 건도 있다. 이슬람 확산 우려가 있기에 이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세계복음연맹(WEA)과 교류를 금지해야 한다는 안도 상정됐다.

임원 선거에선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인 김선규 목사(성남 성현교회)가 선출될 예정이다. 또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김성태 장로(한샘교회), 서기 후보에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 부서기 후보에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김상현 목사(목장교회), 회록서기 후보에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부회록서기 후보에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 회계 후보에 양성수 장로(신현교회), 부회계 후보에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가 등록했다.

그러나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와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총신대 총장인 김영우 목사에 대한 이중직 문제, 정용환 목사에 대한 금품살포 고발 등의 문제로 두 사람의 등록을 보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9월 8일(목)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제101회 총회 임원후보 정견발표회에선 교단 역사상 목사부총회장 후보 없이 정견발표회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