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쉼으로 영․육간 재충전 기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 은혜가운데 폐막
400여명 참석..천혜의 자연 제주에서 교제 나눠
제24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여름수련회가 제주 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7월 7일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월 9일 은혜가운데 마쳤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란 주제로 장로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2016 여름수련회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보물섬 제주에서 진행, 제주 특유의 낭만과 여유, 추억을 남기며 참가 회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대회 첫날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한 장로 회원들은 배정된 버스에 탑승, 관광을 마치고 오후 5시 대회장소에 집결했다.
개회예배는 회장 정석방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송태진 장로의 기도, 미스바 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안만길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거룩한 손을 들자’(딤전 2:8)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안만길 총회장은 “삼다도 제주에서 수련회를 통해 은혜의 삼다도가 되길 바란다”고 전제하고 “▲돌과 같은 든든한 믿음 ▲성령의 바람 ▲부부간 하나님과의 사랑이 회복되어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장로 회원 가정되길 바란다” 고 축원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특히 “하나님은 지금도 거룩한 손을 든 기도자를 원하신다”며 “이번 수련회가 거룩한 손을 든 기도자들의 모임 되기를 바라며, 거룩한 손을 들고 기도하는 자들을 통하여 이 세상과 교회가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예배는 회계 이이석 장로의 헌금 기도, 제주노회장 조용대 목사의 환영사, 한 장총 대표회장 백형수 장로와 합신 총장 조병수 목사, 예장고신 장로회 회장 조대형 장로의 축사, 총무 양일남 장로의 광고, 안만길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조용대 제주노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주개벽이라 할 정도로 날마다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제주에서 우리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수련회를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영․육 간 쉼을 얻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병수 합신총장은 축사에서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잠시만 한눈을 팔면 영락없이 부패성을 드러내기 마련”이라고 지적하고 “수련회를 통해 이런 악한 성향을 깨뜨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개개인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고 말씀에 흠뻑 젖으며 기도의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 이것만이 인간의 영혼깊이 숨어있는 인간중심 사상과 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고 강조했다.
조병수 총장은 “이번 수련회가 하나님에게서 떠나려는 악한 성향과 싸우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께 달라붙는 일이 일어나길 소원한다”며 “특히 교회에서 기둥같은 역할을 하는 장로님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면 기독교의 영적회복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맺었다.
첫날 저녁 특강에서 예장고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는 “지금 한국 교회는 여러 방면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웨일스의 부흥운동, 미국과 한국의 대각성 운동이 일어난 것 같이 한국교회에 거룩하고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장로회원 모두 한국교회 개혁의 주역이 되고,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이 시대의 부르심을 다시 발견하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수련회는 폐회예배까지 새벽기도회와 세미나, 저녁집회 등 릴레이 특강이 준비돼, 능력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의 바다에 빠져보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김종현 장로가 인도하는 친교의 시간, 폐회예배를 마친 뒤 각자 비행기 시간에 맞게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2016 장로수련회는 장마 소식으로 주최측에서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수련회 기간동안 맑고 쾌청한 날씨속에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정석방 전장연 회장은 “2박 3일간 이곳 제주 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함께 보내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며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으로 세워 온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잘 향상시키고 계승하여 주님 오시는 날까지 믿음의 발자취를 잘 물려주는 일을 위해 함께 동역하며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