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농목회, 제32차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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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농목회 제32차 모임 개최

방촌교회에서 가족 등 50여명 참석

 

합신 농어촌목회자모임(회장 이은국 목사, 이하 합신농목회)은 3월 28일(월)부터 29일(화)까지 1박 2일 동안 전북 남원시 금지면 소재 방촌교회당(이승훈 목사)에서 전국 각처에서 참석한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사모, 자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먼 길을 한걸음처럼 달려 온 참석자들은 방촌교회의 확 트인 잔디마당에서의 만남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 부회장 박종훈 목사(궁산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서기 박원열 목사(고대도교회)의 기도에 이어 전북노회장 최태호 목사(우리교회)가 출애굽기 14장 10-14절을 본문으로 ‘그 자리’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태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우신 그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해 오는 농어촌교회 사역이야말로 복되고 귀중한 것임을 확신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회장 이은국 목사(용연교회)는 인사말씀을 통해 “제32차 합신 농목회가 여느 때와 변함없이 은혜로운 모임이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을 반갑게 맞이하였고, 모임을 위해 아낌없는 수고를 담당해온 방촌교회와 전북노회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나의 목회사역과 특강’ 시간에는 방촌교회 이승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 방촌교회의 태동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32년간의 시골목회 현장을 소개하므로 참석자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텐트메이크로서의 양봉사업의 전문성은 물론, 교육의 기회가 열악한 농어촌에서도 얼마든지 성공적 자녀교육이 가능함이 입증되는 자리가 되었고, 이어 특강시간 강사로 나선 지성수 목사(배광교회 은퇴)는 ‘자족하는 목회’(빌립보서 4:10-12)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농촌교회 사역의 현장을 시작으로 학원사역, 재소자사역, 선교사역 등 일생동안 특수사역을 해 오는 동안에 신실한 목회사역 현장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하게 설파하여 참석자들 모두에게 큰 도전을 심어 주었다.

특강 후에는 장학, 교육, 직거래, 생명농업 분야별 그룹활동을 통해 농어촌 목회현장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유원목 목사(가아교회)의 인도로 참석자들을 권역별로 소개함과 동시에 농어촌교회 사역현장을 위해 합심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 한 총회 농어촌부장 김석만 목사(예원교회)는 합신농목회 만큼 훈훈한 모임을 요즘에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격려하였으며, 도시목회자로서 참석한 고영학 목사(브엘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평소 농어촌목회에 대한 관심과 현장을 알아가는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농어촌부장 김석만 목사의 인도로 농어촌부 간사들과 더불어 지난 1월말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향후 보다 나은 세미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일정은 이은국 목사의 인도로 ‘예수의 좋은 일꾼’(디모데전서 4:6-16)이라는 제하의 말씀선포와 합심기도회를 시작으로 산수유 산동마을 관람 및 곡성 기차마을 체험의 시간을 통해 많은 대화와 친목의 시간을 소화했다.

방촌교회의 여러 가지 편의 제공과 더불어 총회 농어촌부, 전북노회에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주심으로 은혜가 풍성한 모임이 되었으며, 다음 정기모임은 오는 6월중 충남지역 교회에서 갖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