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준비 ‘순항’
준비위, 주요 순서자 및 개요 설명
‘201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전용재 감독회장, 이하 준비위)는 지난 3월 11일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요 순서자 및 개요를 설명했다.
이날 준비위측의 설명에 따르면 부활절연합예배는 3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열리며 예배 참석 규모는 약 7000~8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표어는 ‘부활의 생명을 온누리에’, 주제는 ‘내 양을 먹이라’이다.
주요 순서자는 대회사 전용재 감독회장을 비롯 예배인도 이영훈 목사(기하성여의도 총회장), 예배기도 안만길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설교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특별기도 유영식 목사(기침 총회장)·송덕준 목사(예성 총회장)·임종원 목사(그교협 총회장) 등으로 주요 교단장들이 순서를 맡았다.
준비위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연합’과 ‘하나됨’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주요 연합기관들이 별도의 부활절 예배를 드리거나 그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소속 교단을 중심으로 이번 연합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가 부활절 이른 새벽 ‘선언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대표대회장 전용재 감독회장은 “교회협은 오랜 세월 독자적으로, 그들의 신앙과 신학적 표현을 담아 여러 모양으로 드려왔다”며 “이를 분열로 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준비위원장 김창수 목사(예장합동 총무)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마음을 같이해 하나님과 이 사회 앞에 바로 서는 예배가 되게 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에 따르면, 이번 연합예배에서 걷힌 헌금은 통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 논산육군훈련소 교회 건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