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교회, 제2기 선교사역 선포
2025 선교대회 개최..‘선교, 동역으로 가는 길’ 주제로
경기서노회 중동교회(김태형 목사)가 ‘제2기 선교사역’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중동교회는 11월 7일(금) 오후 8시 2025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선교 비전 선포를 통해 온 교회 성도들과 선교사들이 변함없는 협력과 헌신을 다짐했다.
2025 선교대회는 ‘선교, 동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경배와 찬양 △비전 선포식 △말씀 및 기도회로 진행됐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 △열방 △동역 △열정 △유산 등 제2기 선교 사역의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열방 △동역 △열정 △유산
선교사역 핵심 가치 밝혀
아울러 11월 2일과 9일을 선교 주일로 지키고 진훈/전영 선교사(라오스), 신상욱/모신영 선교사(대만) 등 5개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귀한 말씀을 들으며 선교의 열정 회복과 함께 중동교회에 맡겨진 선교 과제에 대해 도전을 받았다.
2025 선교대회 기간에 김태형 목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 먼저 중동교회가 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된 취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김태형 목사 : 우리 중동교회는 ‘2025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제1기 선교사역’에서 ‘제2기 선교사역’으로의 전환을 온 교회 앞에 선포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제1기 선교사역’을 회고하고 그 열매들을 교회 앞에 공유하며, 헌신한 선교사들과 성도들을 격려하고 또한 ‘제2기 선교사역’에 함께할 동역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비전을 선포하며, 온 교회가 함께 기도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2025 선교대회 준비 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 김태형 목사 : 선교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앞서 새로운 선교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와 선교부 담당 교역자와 함께 선교 전략가들을 만나 최근 선교 동향을 연구하고 공부하였습니다. 그 후에 역대 선교부장님들, 선교부, 당회와 선교 전략 회의를 통해 중동교회에 맞는 선교전략을 의논하였습니다. 또 교회 지도부와 두 차례에 걸쳐 4개국(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대만)으로 선교 정탐을 다녀왔습니다. 이 정탐을 통해 현지 선교사들과 교제하면서 선교 전략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선교 전략이 반영된 ‘선교부 실행 세칙’을 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제2기 선교 사역의 시작을 온 교회 앞에 선포하기 위하여, 우리 교회와 동역하는 선교사님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선교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 이번 2025 선교 대회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비전 선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 김태형 목사 : 이번 선교 대회를 통하여 선포될 ‘제2기 선교 사역의 핵심 가치’는 총 4가지입니다. 첫째, 열방입니다. 모든 민족과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온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길 원합니다. 둘째, 동역입니다. 선교는 동역으로 함께 걷는 길입니다. 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성도가 서로 동역하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길 원합니다. 셋째 열정입니다. 선교에 참여하는 성도의 마음과 삶이 복음의 감격과 열정으로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넷째, 유산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여 우리의 자녀 세대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어가길 원합니다.
– 이번 선교 대회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5가정 선교사님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태형 목사 : 이번 선교 대회에 중동교회와 동역하는 선교사님 5가정을 초청하였습니다. 진훈/전영 선교사님과 김소금/최빛 선교사님은 우리 교회의 제1기 선교 사역부터 모든 선교의 발자취를 함께 걸어오신 선교사님들이십니다. 그리고 박열방/오생명수 선교사님은 우리 교회가 배출한 평신도 전문 선교사로서 FMnC(기술과학 전문인 선교회) 대표를 역임하셨고, 이집트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동역 선교사로 허입된 전성일/강세영 선교사님은 필리핀 다바오에서, 신상욱/모신영 선교사님은 대만 가오슝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 중동교회 선교 역사를 알고 싶습니다. 중동교회의 발자취와 함께 그동안 발전 모습, 현재 상황을 듣고 싶습니다.
▲ 김태형 목사 : 중동교회는 1998년 미전도 종족인 중국 야오족을 입양하여, 약 20여 년간 야오족 선교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를 위하여 선교사 3가정을 현지에 파송하였고, 김태준 원로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성도님께서 큰 관심과 후원, 그리고 기도로 야오족 선교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8년 중국 정부에 의해 선교사들이 뜻하지 않게 추방되었고, 그 이후로 중국 내 야오족을 위한 사역은 중단되었습니다. 그후 선교사님들은 동남아국가에 흩어져 있는 야오족을 찾아서 L국과 V국으로 출국하여 다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교회는 야오족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의 선교사님들과 동역하면서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 중동교회가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으며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중동교회의 자랑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김태형 목사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중동교회는 김태준 원로목사님께서 시무하실 때부터 선교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인 교회입니다. 특히 한 교회가 한 민족을 입양하여 전폭적인 기도와 지원을 하는 일에 있어서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무엇보다 이 선교를 위하여 이제까지 헌신과 수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성도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 중동교회의 현재 기도 제목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향후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 김태형 목사 : 이제 중동교회는 ‘제2기 선교사역’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준비 단계에서 전략을 짜고 비전을 선포했지만, 이제부터는 실제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온 성도들이 한마음과 한뜻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선교사님들과 좋은 동역의 관계를 이루어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중동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히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 교회와 함께 동역할 좋은 선교사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합신 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태형 목사 : 선교는 동역으로 함께 걷는 길입니다. 혼자보다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절이지만, 사랑하는 우리 합신 교회들이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하지만 중동교회도 겸손한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이 길 위에서 함께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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