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북서울 종교개혁 508주년 기념

0
2

위그노는 이상한 사람들

종교개혁 508주년 기념

2025 북서울 종교개혁 특강

 

종교개혁 508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대표 조병수 박사)는 10월 27일(월) 저녁 7시 30분 대동교회당(정정용 목사)에서 2025 북서울 종교개혁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16∼17세기 프랑스 종교개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조병수 합신 명예교수(합신 전 총장)가 강사로 나서 2차례 강의를 펼쳤다.

조병수 교수는 제1강좌 ‘위그노의 역사, 어떻게 시대를 이겼는가?’에서 “위그노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전제한 뒤 “위그노가 고난을 감내한 이유는 ‘인간’ ‘인생’ ‘생활’의 가치에 새로운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위그노의 가치관 확립과 확산이 교회 부흥의 길이었다. 세상과 다른 삶이 매력을 발산함으로써 교회가 성장했다”면서 “세상이 이상하게 여기는 교회는 박해를 받아도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수 교수는 제2강좌 ‘위그노의 교회, 어떻게 믿음을 살았는가?’에서 “위그노는 천상의 사람들”이라고 전제한 뒤, “오랜 가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위그노가 살아남은 이유는 중심이 분명했기 때문”이라면서 “나무를 송두리째 잘라도 뿌리까지 다 뽑을 수 없는 법이다. 위그노의 신앙 본질은 성경책이 아니라 말씀에 있었고, 예배당이 아니라 예배에 있었고, 설교자가 아니라 설교에 있었다”고 말했다.

조병수 교수는 “몸을 죽여도 영혼을 죽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박해자들은 몰랐던 것”이라며 “교회는 땅에서 박해를 받을지라도 하늘의 나라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2025 북서울 종교개혁 특강 장소를 제공한 대동교회는 식사, 간식 등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섬겨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