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협력과 우호 관계 더욱 돈독”
총회 친선사절단, 제24회 일본 장로교 대회 참석
안만길 총회장(염광교회)과 홍문균 총회서기(주은혜교회), 박 혁 총회총무(성가교회) 등 총회 친선사절단은 지난 11월 23일(월)부터 24일(화)까지 일본 복음 루터 동경교회에서 개최된 일본장로교회 제24회 정기대회(대회장 엔도 케요시 목사)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일본 장로교회 대회장(총회장) 초청으로 참석한 이들은 내빈 인사와 함께 일본장로교회 임원들과 회담을 갖고 양 교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회담에서 안만길 총회장은 “본 합신교단과 일본장로교회가 협력 관계를 가지고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박성주, 김용민, 임태교, 권재남 선교사가 귀 교단에 소속되어 일본 선교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양 교단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또 “일본장로교회가 크신 은혜 가운데,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해, 일본 땅에 귀한 영향력 있는 교단이 되기를 응원하며 기도한다”며 “영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영적으로 깨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에 우리 한국교회를 위해 일본에서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안만길 총회장은 끝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과거의 아픈 역사로 인해 현재까지 관계의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늘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든 문제들을 충분히 극복하고 주의 복음전파를 위해 하나될 수 있음을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고, 기도함으로 복음에 하나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맺었다.
이어 친선 사절단은 일본 장로교 대회 임원들과 환담을 갖고 일본 선교와 일본 장로교회의 현재 상황을 듣는 가운데, 앞으로 양 교단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깊은 협력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안만길 총회장은 합신 교단과 일본 장로교대회와의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MOU 체결을 제안했다.
MOU 체결은 양 교단 실무진의 논의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 총회에서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을 통해 제도화 된 선교 동역자로서의 협력 뿐 아니라 일본에 파송된 선교사가 좀 더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선사절단은 일본 대회 기간 중 일본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성주, 김용민, 임태교, 양윤중 선교사 등 합신 목회자 부부를 초정해 간담회를 갖고 위로했다.
아울러 안만길 총회장은 11월 25일(수) 김용민 선교사가 담임으로 있는 동경호산나교회를 방문, 수요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했다.
일본장로교회와는 지난 2006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금번이 9번째 총회장 방문이 이루어졌다. 지난 9월에는 본 합신 교단 제100회 총회에 엔도 케요시 목사가 인사차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