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영안교회 낙도선교 보고
박춘근 장로/ 경북노회 대구영안교회
대구영안교회가 8월 6일~9일 3박 4일간 전남 완도지역으로 낙도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완도군의 섬 지역 여섯 교회로 사랑이넘치는 교회(흑일도), 청산교회(청 산도), 보길중앙교회(보길도), 장항갈보리 교회(고금도), 동백리교회(평일도), 생령교 회(생일도)입니다. 합신 두 교회와 통합, 백석, 개혁교단 소속입니다. 약 7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섬 교회 요청과 필요에 따라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잔치, 교회당과 사택 페인트 도장, 교회당 대청소, 전기 수리, 지역교회와의 연합수련회, 마을 경로봉사, 예초작업 등이 교구별로 진행되었 습니다.
1~2일만 일찍 갔어도 배가 출항하지 못했을 섬 지역도 있었고, 반나절만 더 있었 어도 많은 비로 인해 복귀하는 날 어려움이 있을 뻔했는데 감사하게도 무사히 행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130여 년 전 척박한 땅 조선에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왔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주님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는 기도문처럼 우리 교회가 대구에서 먼 거리인 완도 섬 지역 여섯 교회를 3박 4일 동안 섬기고 왔는지 돌아보면 꿈꾸는 것 같고 기적과도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하심임을 깨닫고 고백하며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월 초 이 지역들을 답사했을 때만 해도 한 번에 6개 교구별 봉사활동을 다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있었습 니다. 그러나 리더인 담임목사, 6명의 장로 들, 교역자들, 그리고 12개 구역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기도하며 함께 연합해서이 일을 마치게 된 것은 영안교회와 완도 지역 여섯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어린아이의 도시락으로 오천 명을 먹이 고도 남기셨던 주님께서 우리같이 평범한 성도들과 중소 교회를 통하여서도 일하셨 습니다. 사랑과 연합이 식어가고 영적으로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일하시길 원하며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로, 복음사역자로 다시금 결단하게 하고 살아가게 깨우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리더로서 이끌어 준 김치성 담임목사, 교구의 선봉장이 되어 앞 장선 장로들, 교역자들,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며 협력해 주신 열두 구역 구역장과 권찰과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차와 특별휴가를 낸 성도, 일당을 주고 업무를 대체하고 온 성도, 몸이 불편하고 아픔 에도 기꺼이 함께하여 도전과 은혜를 준성도, 왕복 10시간을 운전으로 섬긴 성도.
그리고 여건상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응원하며 지원하며 기도해 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울러 함께 참여한 경북대 CCC 형제 들, 경남 함양 기독 청년들, 스타렉스 차량 4대를 무료로 지원한 경북노회 지교회 (대구동남, 대구동흥, 믿음의, 옥계사랑), 재정과 기도로 동역해 준 타 교회 성도들, 우리가 사랑한 것보다 더 우리를 사랑해 주고 반가워하며 섬겨주신 완도지역 여섯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